도민들이 함께 만드는 인권 존중의 장, 전북 전역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인권 체험
영화‘재심’의 박준영 인권변호사 강연부터 인권 골든벨까지, 전북이 선보이는 인권 이야기
여성인권 투어와 인권 기행을 통해 전하는 생생한 인권 현장
[KNS뉴스통신=김봉환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인권을 향한 뜨거운 공감의 물결을 일으킨다.
전북자치도는 세계인권선언 76주년을 기념하여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도청 및 도내 일원에서 ‘2024 전북특별자치도 인권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신뢰와 존중으로 포용하는 인권도시 전북’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도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인권 행사를 통해 인권 존중문화 확산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예정이다.
이번 인권문화축제는 도와 14개 기관·단체들이 협력하여 개회식, 인권 공연, 인권 골든벨, 인권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도민들에게 인권의 중요성을 알리고 공감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에 의미를 두고 있다.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개회식에는 김관영 도지사의 개회사와 문승우 도의회 의장의 축사 그리고 김양이 도 인권위원장 환영사가 이어진다. 또한, 도내 초·중·고 장애 청소년으로 구성된 ‘챔버오케스트라 위더스(WITHUS)’의 연주와 이주배경청소년 ‘얼씨구 모자이크 국악단’의 국악 공연과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영화 ‘재심’의 실제주인공인 박준영 인권변호사의 ‘지혜, 용기, 절제를 아우르는 인권’이라는 주제의 강연이 진행되어, 인권의 다양한 관점에서 도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어서 도민인권지킴이단 역량강화교육도 실시하며 인권감수성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의 인권 주간행사에서는 여성 인권 투어, 청소년 인권 골든벨, 여성장애인 합창단 공연, 옴니버스 다큐멘터리 상영 등 인권과 관련된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북교육인권센터, (사)전북여성장애인연대, 전북평화와인권연대 4개 기관·단체가 주관하며, 도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달 23일부터 24일까지는 도청 야외광장에서 12개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인권홍보 부스와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2024년 전북특별자치도 인권작품 공모전에서 수상한 단편영화와 UCC, 웹툰 작품들이 전시되어 도민들이 직접 인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인권홍보 부스에서는 인권퀴즈, 가정폭력처벌법 개정촉구 서명, 인권인식개선 캠페인, 학교밖청소년 인식개선 홍보활동, 노동상담, 장애인학대 인식조사 및 상담이 진행되며,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나라별 전통의상 전시 및 체험, 낱말퍼즐, 인권 4행시, 인권나무, 장애인 인권체험, 소품·공예제작체험, 노인인권 유사체험, 수어체험 등이 준비되어 있다.
정호윤 전북특별자치도 인권담당관은 “이번 인권문화축제는 모두가 공감하고 참여하는 인권 존중문화 확산의 장이 될 것”이라며, “도민들이 인권의 가치를 느끼고, 함께 만들어가는 인권사회를 실현하는 데 중요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전북특별자치도가 앞서가는 인권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인권 증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약속했다.
김봉환 기자 bong21@emp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