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봉환 기자] 국립군산대학교 미술관은 전북지역 청년예술가그룹 씨앗(C.ART)과 함께, 특별기획전시 '생존배낭을 싸는 철새들 : 예술가의 생존 전략'展을 자난 5일부터 시작해 오는 21일까지 선보인다.
개관시간은 9시~18시까지이며, 토·일은 휴관한다. 8월 9일 금요일 17시에는 오픈식이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전북지역 청년예술가그룹 씨앗(C.ART) 회원 21명이 함께 하는 기획전으로, 지난 4월 전주 우진문화공간에서 지역 내에서 새롭게 씨앗을 뿌려 ‘ 자라나고자 ’ 하는 목적으로 진행되었던 정기전《씨앗 한 점.》展 이후 진행되는 씨앗(C.ART)의 2024년 특별기획전이다.
청년예술가그룹 씨앗(C.ART)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지역에 정착하지 못하고 상경해야하는 현실에서, 뿌리내리지 못하는 지역예술가들의 불안정성을 주목, 위태로운 청년예술가들의 현실을 표현했다.
이번 전시는 다양한 장르와 매체를 통해 표현된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시장에는 ‘전북지역 작가’라는 키워드로 회화, 조각 등의 작업들은 물론 영상매체와 함께 기록된 아카이빙 작업, 디지털페인팅을 활용한 일러스트레이트 작업, 현미경을 사용한 설치 작업, AI 기술을 활용한 미디어 작업, 터치패드를 사용한 인터렉티브 아트 등 다양한 조형예술 실험작품들이 전시되어져 있다.
이번 전시는 씨앗(C.ART) 소속의 작가 21명, 고지은, 김성수, 김연경, 김원정, 김은민, 문채원, 박성은, 송수연, 오혜은, 이동형, 이민우, 이소정, 이수아, 이올, 이우상, 정유진, 차건우, 차창욱, 최정혁, 최하영, 한준 작가가 참여한다.
씨앗(C.ART)은 정기전시회《씨앗 한 점.》展, 특별기획전《생존배낭을 싸는 철새들 : 예술가의 생존 전략》展 에 이어 오는 10월 팔복예술공장 이팝나무홀 전시를 마지막으로 2024 프로젝트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단순히 1회성 테마 전시가 아닌 여러 차례 연장되는 기획 형식, 꾸준한 회의를 통한 예술적 감각의 심화, 주제에 대한 연구, 다양한 공간과의 협업 등 이러한 도내 청년 작가들의 지속적이고 추진력 있는 작품 활동을 통해 동시대 예술가로서 발돋움의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지역 미술계 활성화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
임영희 미술관장은 “국립군산대학교 미술관은 지역의 문화예술을 선도하는 등록미술관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와 같이 지역을 기반으로 열심히 활동하는 작가들을 지원하며 지역 예술이 활성화되는 그 중심 역할을 국립군산대학교 미술관이 하고자 한다” 고 전했다.
김봉환 기자 bong21@emp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