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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여름철 폭염대비 종합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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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여름철 폭염대비 종합대책 추진
  • 최길우 기자
  • 승인 2011.06.0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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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쉼터, 재난도우미, 무더위 휴식시간제 운영

최근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여름철 폭염 일수의 빈도와 강도가 늘어날 것이 예상됨에 따라 도민들의 폭염피해 예방 및 상황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이 발표한 금년 폭염전망에 따르면 6월에는 건조한 성질의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동서고압대가 형성되어 고온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7~8월에는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북서쪽으로 확장·강화하면서 강한 일사와 함께 폭염·열대야도 자주 발생한다고 예보했다.

이에 경남도는 6월초부터 9월말까지 상황관리반과 건강관리지원반으로 합동 T/F팀을 구성하고, 소방방재청, 기상청 등 중앙부처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면서 기상변화에 따른 시군에 상황전파, 도민 행동요령 홍보, 피해발생 사례파악 등 종합관리체계를 갖췄다.

시군에서도 합동 T/F팀을 구성하고 현장 중심의 폭염대비 시책추진, 홍보, 교육 등을 추진하며 도와 긴밀한 공조체제도 갖췄다.

먼저, 폭염에 대비해 노인복지관·경로당·마을회관·보건소·주민자치센터·종교시설 등 6,483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폭염 취약계층인 독거노인 및 거동불편자 등을 위해 노인돌보미·간호사·사회복지사 등 8,865명을 「재난도우미」를 지정·지원한다.

또한, 가장 무더운 오후 시간대인 오후 1시부터 3시까지의 「무더위 휴식 시간제(Heat Break)」에는 건설현장, 농사일, 체육활동을 비롯한 각종행사 등을 자제하고 시원한 곳에서 휴식토록 할 것과 “무더울 땐 이렇게 준비하세요”란 폭염대비 국민행동요령을 홍보하게 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폭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개개인의 실천도 중요하므로 폭염 특보가 발령되면 한낮의 뜨거운 햇볕은 최대한 피하도록 하고, 산소 공급 확대 등의 조치를 하며, 만일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119나, 1339(응급의료정보센터)로 즉시 연락해 신속하게 구조 받을 것을 당부했다.

또한, TV·라디오 등 방송을 통해 기상청의 폭염특보 발표와 피해예방에 항상 관심을 가질 것과 주변에 혼자 생활하는 노약자·장애인·환자 등이 있으면 이웃에서 적극적으로 주거환경과 건강상태를 보살펴 도민모두가 다 같이 폭염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한편, 농가에서는 가축 및 농작물 관리를 위해 축사 단열재 부착, 차양설치, 창문 개방, 환기실시 등을 실시할 것과 양식어장에서는 환수량을 최대한 늘리고, 사육밀도 하향조정해 사람뿐만 아니라 가축들의 폭염예방에도 적극 조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길우 기자 ckw1014@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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