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우병희 기자] 군산시보건소가 1530 걷기 리더 양성을 통한 시민의 걷기실천율 향상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530 걷기’란 일주일 5회, 하루 30분 이상 걷기를 실천하는 건강 습관이다.
보건복지부에서 나온 ‘한국인을 위한 신체활동 지침서’에서는 건강증진을 위해 성인의 경우 일주일에 150분 이상의 중강도 신체활동을 권장하고 있다. 일주일에 150분 이상 빠르게 걷기를 실천하면 중강도 신체활동에 해당한다. 또한 하루 30분 이상 주 5회를 걷게 되면 하루 권장 운동량을 달성할 수 있다.
현재 군산시 걷기실천율(최근 1주일 동안 1일 30분 이상 걷기를 주 5일 이상 실천한 사람의 분율, 2023년 지역사회건강통계)은 49.5%로 2020년 34.9% 이후 증 가추세를 보이다 2022년 50.4% 이후 0.9%p 감소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군산시보건소에서는 ‘나를 위한 30분, 1530 걷기실천’ 확산을 위하여 ‘1530 걷기 리더 양성과정’을 마련하여 7월까지 생활터 별 걷기 리더 80명을 양성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에 8월 걷기 리더를 모집중이다.
걷기 리더 과정은 올바르게 걷기 이론 · 실기 과정(총 4시간)과 건강 강좌(2시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육을 이수한 걷기 리더는 걷기실천 홍보캠페인, 걷기동아리, 워킹데이 운영 등을 통해 자율적으로 활동하며 시민의 걷기실천율 향상 · 걷기 문화 확산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지난 24일에는 정희경 원장(군산휴내과)의 ‘건강한 노후를 위한 만성질환 예방과 관리’ 건강강좌를 통해 걷기 리더로서 역량을 강화하고, 치매조기검진, 혈압·혈당 등 기초검진, 인바디 검사 등을 통해 건강행태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군산시보건소 관계자는 “1530 걷기 리더를 지속적으로 양성하여 생활터별 올바른 걷기 문화를 보급할 것”이라면서 “향후 걷기실천 독려를 위한 걷기 캠페인, 걷기 행사 개최로 시민의 1530 걷기실천 참여를 독려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또한 연일 이어지는 폭염을 피해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은 아침, 저녁을 활용한 신체활동 실천으로 온열질환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것을 당부했다.
우병희 기자 wbh47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