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재심 전문 변호사 초청, ‘부족함을 채워주는 만남에서 오는 기대감‘이라는 주제로 고등학생 700명에게 강연을 펼쳐 큰 호응
[KNS뉴스통신=김봉환 기자]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 후원으로 운영되는 (재)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이사장 김영구)은 전주 중앙여자고등학교와 완주고등학교에서 ‘2024 JB인문학 강좌’를 각각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인문학 강좌에는 ‘익산 약촌 오거리 살인사건’, ‘삼례 나라슈퍼 강도치사 사건’ 등 굵직한 사건들의 재심을 맡아 무죄 판결을 받아 낸 박준영 변호사를 초청해 ’부족함을 채워주는 만남에서 오는 기대감‘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박준영 변호사는 본인의 학창시절 일화를 비롯해 그동안 다루었던 재심 사건들을 소개하며 강의를 이어갔다. 그는 “사람은 누구나 부족함이 있지만 좌절하기보단 극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이 중요하다”며 “우리는 우리가 저지른 죄보다 더 나은 사람이며 하나의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사람이나 상황을 판단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강연에 참여한 한 학생은 “변호사님의 경험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며 “변호사님처럼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부족함을 채워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재)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에서 매년 실시하고 있는 ‘JB인문학 강좌’는 도내 청소년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전북은행의 대표적인 문화 활동 지원 사업으로 현재까지 92회에 걸쳐 87개교 2만 8,72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김봉환 기자 bong21@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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