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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시 출범 3년, 경남 창원의 외형이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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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시 출범 3년, 경남 창원의 외형이 바뀌고 있다
  • 김영수 기자
  • 승인 2012.12.23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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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 중앙광로 주변 전경<사진=창원시>
[KNS뉴스통신=김영수 기자] 창원시는 "올해 시정의 운영속도를 빠르게 가속한 결과 선 굵은 성과를 이루며 세계적 명품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질적・양적 성장 기반을 확실히 다지는 큰 걸음을 옮기는데 성공했다"고 자체 평가했다.

시는 통합 전부터 해결하지 못하고 표류 해오던 주민숙원사업을 해결하는 등 친서민 정책 추진으로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희망을 키웠다. 대규모 투자사업은 본격적인 착수와 결실 수확으로 지역의 새로운 정체성과 역동성, 일자리를 창출해 기업사랑 발상도시로서의 저력을 재확인했다.

또 그동안 축적된 창원의 우수한 환경 경쟁력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도시브랜드 가치를 향상시켰으며 대규모 국제행사 성공적인 개최와 세계 대회를 유치함으로써 대한민국과 창원을 빛내고 시민의 자긍심을 더 높인 한해를 보냈다.

지난 4월 창원시는 '2018 세계사격선수권대회’유치, IAEC 세계총회를 개최해 시정역량을 인정받는 쾌거를 이뤘다. 또 올해 환경대상인 ‘그린시티 대통령상’, ‘생생도시 대통령상’, ‘녹색기후 종합대상’을 석권했다.창원시는 WHO 아태지역 의장도시, 생태교통연맹 의장도시 등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2년 6개월 동안 창원시의 기업사랑운동, 환경수도 프로젝트 등 선진정책을 배우기 위한 방문자만 해도 국내외 340개 기관・단체 7973명에 이른다.

공공자전거 시스템인 '누비자'는 해외 주요도시에서 기술 이전에 대한 제안을 받는 등 '룰-메이커 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제1회 대한민국 지식대상’을 수상했다.

지역별 잠재력과 특성을 살리기 위해 새롭게 수립한 균형발전 비전을 추진한 결과 통합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로 창원의 외형이 바뀌고 있다.

마산권역은 지난해 도시재생의 밑그림을 그리며 공들여 추진해 온 마산원도심 재생사업이 도심에 문화와 예술을 입혀 새롭게 탄생한 창동예술촌 개장을 시작으로 창동 공영주차장과 불종로 전선지중화를 완료하며 마산 원도심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고 있다.

진해권역은 우도 보도교에 이어, 타워 136m, 전망대 120m 전국 최고・최대 태양광 전망대인 해양솔라파크가 오는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웅동복합관광단지, 명동마리나를 본격적으로 착수하기 위한 발걸음을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창원권역은 가로경관 개선과 함께 거리에 통합적인 도시디자인 가이드 라인을 제시한 용호동 문화의 거리 조성사업을 올해 마무리했다. 특히 창원시 관문이자 국가산업 동맥인 창원대로는 녹지형 중앙분리대 조성사업을 통해 환경수도 창원의 랜드마크로 그 기능을 확장했다.

지역의 현안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시장이 직접 나서 중앙부처와 국회에 건의서를 제출하는 등 연초부터 발 빠른 행보를 통해 대규모 건설사업과 주민숙원사업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도심지 관통으로 총 90여 건의 민원이 발생한 경전선 복선화사업을 준공했으며 석전1동 토성제거 교량화사업 등 지역 주민 30년 숙원사업을 해소했다. 주민과의 갈등을 일으키며 오랫동안 미뤄진 진해 죽곡・수치마을 주민 이주단지도 타협점을 찾아 확정했다.

또 마산만을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제1부두 개방에 이어 내년에 중앙부두도 개방해 마산만을 30년 만에 완전히 시민 품으로 환원시킬 계획이다.

세계 유수의 자동차 부품회사인 일본 덴소그룹과 첨단산단 입주계약을 체결해 4000억 원대 투자를 이끌어 냄으로써 창원을 세계경제 침체 속에서도 글로벌 질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이미지를 대내외에 각인시키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기업체 수는 3346개사(2010년 7월)에서 4013개사(2012년 11월)로 667개사가 증가했으며, 근로자도 지난 2년 5개월 동안 4670명이 늘어났다.

서민생활안정을 위해 복지예산을 25.4%로 늘였으며 양극화 해소를 위해 65억원을 특별 편성,행복공감 3대 시책을 추진해 복지사각지대를 메웠다. 새로운 일자리도 3만 1684개 창출해 시민들의 가슴에 희망을 키웠다. 또 노인종합복지관 개관, 경상대학교병원, 진해청소년 문화회관을 착공하는 등 대규모 복지시설을 매년 늘여가고 있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출산과 보육정책을 펼쳐 출산율을 3년 연속 상승시켰다. 이 결과 합계출산율은 ‘전국 지자체 중 최고’인 1.38명으로 저출산시대 확실한 상승기반을 마련했다.마산자유무역지역 고도화 1단계 완료, 창원과학연구복합파크 조성 마무리 등 산업기반 고도화와 R&D 기능강화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10년간 추진해온 도심 잔여지 개발은 중동지구 사업을 끝으로 완료했다.

특히 한국방문의 해 특별이벤트 사업으로 추진한 ‘벚꽃 한류 이벤트’로 사상 처음 군항제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2만명을 넘어서며 세계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바다와 함께한 국화축제 그리고 창원페스티벌, K-POP월드페스티벌은 풍성한 가을에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시민의 발인 시내버스는 대중교통 취약지역인 읍・면 지역 노선을 신설하거나 배차간격을 줄이는 등 67개 노선개편과 함께 버스를 74대 추가 투입하고 환승체계를 개선하는 등 시내버스 체계를 혁신해 편리성을 증가 시켰다.또 본청사무 중 시민생활과 밀접한 역할은 구청으로 대폭 이관하는 등 구청의 기능을 강화하고 이원화된 사무로 인해 불편을 야기하던 신항 배후단지 및 경제자유구역에는 민원센터를 가동해 행정 서비스의 체감도를 높였다.

시는 올해 역대 최다인 62개 부문에 걸쳐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상 사업비 104억원을 확보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올해 대한민국 메이저 환경평가에서 최고의 상을 석권하고 ‘제2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을 수상함으로써 도시 경쟁력과 함께 전국에서 생산성도 가장 높은 도시라는 것을 입증했다”면서 “통합 시 출범 이후 최고의 성과를 이룬 해로 기억된다”고 말했다.

 

김영수 기자 knsnews7@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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