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봉환 기자] 완주군의회 심부건 의원이 지난 11일 실시된 교육아동복지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인재육성재단의 방만한 운영에 대해 지적하고 나섰다.
심부건 의원은 인재육성재단에서 진행한 중국어 캠프와 관련해 문제점을 요목조목 따져물었다.
심 의원은 지난 1월 10박 11일동안 실시한 중국어 캠프의 장소를 기존의 우석대가 아닌 원광대를 선정하며, 완주군의 예산이 타지자체에서 대부분 사용된 것을 시작으로 계약당시보다 모집인원이 50% 가까이 줄었음에도 계약금액은 변경은 기존 금액의 약 88%로 줄인 점 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참여학생 수가 계획인원보다 현저히 적었던 이유가 급하게 추진하면서 계획적인 추진이 불가했기 때문에 홍보가 부족해 그런 것이 아니냐며 따져 물었다.
특히, 정작 사용된 정산서를 살펴보면 제일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 홍보비는 턱없이 적고, 운영직원 등에 대한 인건비가 과다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부분도 철저히 점검해 달라 요청했다.
올해 추진계획에 있는 영어캠프는 이 같은 일이 반복되어서는 절대 안된다고 강조하고, 홍보를 강화해 완주군의 학생들이 많이 참여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캠프 운영 시 위탁으로 많은 문제들이 발생한 만큼 이번에는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교육아동복지과장은 “사업진행에 있어 문제점이 발견된 것은 인정한다”고 밝히고, “정산서와 관련된 증빙서류가 미비한 것은 추후 환수 조치할 계획으로 이와 관련된 사항은 인재육성재단에 이미 통보했다”답하고, “향후 추진될 영어캠프의 경우 위탁이 아닌 직영으로 진행할 계획으로 철저히 준비해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심부건 의원은 교육아동복지과와 인재육성재단에 완주군의 많은 아이들을 위해 사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 완주군의 아이들을 위한 더 창의적인 프로그램 운영과 지원으로 학생들의 교육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봉환 기자 bong21@emp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