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방계홍 기자] 전남 함평군 농업기술센터가 본격적인 농사철을 맞아 벼 병해충 생력방제를 위한 모판 관주 처리 현장 연시회를 열었다.
함평군은 “모판 관주 처리 현장 연시회가 지난 21일 나비골농협 육묘장에서 농업인, 농협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현장 연시회는 벼 모판 관주 처리 기술에 대한 교육과 현장 시연,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모판 관주 처리는 이앙 1~2일 전 모판에 살충제, 살균충제, 작물 활성제를 혼용해 육묘상자에 살포하는 신기술 농법이다.
이는 병해충 방제 횟수와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생력방제 기술로 기존 농법에 비해 약제 살포 시간을 95%가량 절감할 수 있으며, 1회 처리만으로도 벼멸구, 물바구미, 먹노린재, 혹명나방, 도열병 등 주요 병해충을 방제할 수 있다.
문정모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모판 관주 처리 기술을 통한 생산비, 노동력 절감 등 효과적인 병해충방제로 이상기후 대응 풍년 농사를 도모하겠다”며 “현장의 농업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농업기술 보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평군은 올해 농협중앙회 함평군지부와 협력을 통해 355ha 규모의 벼 병해충 생력방제 모판 관주처리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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