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조현일 시장, 박순득 의장, 조지연 당선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 가져
조현일 시장, ‘지역산업거점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 청사진 발표
▲‘경산의 음식 5선’개발, ▲경산 숙박 시설 개발, ▲경산 명품저수지 10개를 명품으로 개발 ▲가칭 경산 사랑 카드 추가 발행 등 다양한 실행안 발표
조지연 당선인 "경산의 미래 발전을 위해 시민이 행복한 경산을 만들기 위해 부지런히 일하겠다"
[KNS뉴스통신=안승환 기자]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26일 시청 별관2회의실에서 지난 25일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개발계획 변경 승인이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경산시 출입 기자단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계획 변경 승인이 지난 25일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경산시의 숙원인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 유치가 탄락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경산시는 26일 조현일 시장과, 박순득 경산시의회 의장, 조지연 당선인 등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의 소회와 향후 대책 등에 대해 기자회견을 통해 기자들과 질의응답의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지난 총선에서 조지연 당선인은 “28만 경산시민 여러분들과 이 자리에 계신 조현일 시장님과 박순득 의장님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심의 통과를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지난 선거 기간동안인 지난 3월 11일에도 산업주 장관을 만났고, 지난 23일에도 조현일 시장님과 함께 장관을 만나 간절한 마음으로 설득했다”라며 지난 소회를 밝혔다.
조 당선인은 “우리가 바라던 복합 쇼핑몰 조성은 꿈이 아니라 이제 현실이 되었다.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를 통해 제조와 유통업 간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경산의 미래 발전을 위해 시민이 행복한 경산을 만들기 위해 부지런히 일하겠다”고 국회의원 당선자로서의 포부도 밝혔다.
이어 조현일 경산시장은 “지난 해 제출한 16만 시민 서명은 어린이들을 제외하고는 다 한 것 같다. 그 당시 도내 23개 시·군 의장님들이 동참해 주셔서 가능했다. ”라며 운을 뗀 뒤, “어제 심의에서 1단계는 제조업중심이고 2단계는 유통인데 1.2단계가 너무 동떨어진 것이 아니냐는 질의가 있었다. 지원시설부터 심도 있게 환경부와 각 단체와 협의해 일체감 있게 개발하겠다.”라고 말했다.
경산시는 민선8기 들어 최우선 과제로 개발계획 변경을 통한 대형 쇼핑몰 유치로 정하고 이에 대한 당위성을 산자부 등 대외적으로 피력하는데 집중했다. 지난 2022년 12월에는 16만 시민 서명을 산자부 제1차관을 만나 전달하고 제19차 개발계획 변경안을 제출했었다. 이듬해 산자부와 수차례 협의했고 자문회의를 거쳐 지적사항을 보완하여 2023년 12월에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에서 개발계획 변경의 구체성과 수분양자 특혜 해소방안 마련 부족 등의 이유로 보류 된 바 있다.
이에 경산시는 지난 12월 산자부 고시 제3차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에서 강조한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복합도시 조성 내용을 적극 반영하여 제21차 개발계획 변경안을 준비했으며, 지적된 사안을 보완하고 구체화 시키기 위해 대응체계를 구축하여 산자부 담당 부서장과 실무진을 여러차례 직접 만나 최적안을 도출했다.
경산시의 제21차 개발계획 변경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산업시설용지와 공공시설용지 109,228㎡(약 3만 3천평)을 유통상업시설용지로 변경해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 입주를 가능케 하고, 연구시설용지 51,897㎡(약 1만 5천평) 중 27,082㎡(약 8천평)을 복합용지로 변경해 ‘지역산업거점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고자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현일 시장은 이점을 강조하며 발언을 이어갔는데, “경산을 찾는 연간 800만 쇼핑객들을 어떻게 경산에 머무르게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 팔공산, 갓바위, 삼성현역사문화공원 그리고 인근 영천에 들어설 경마공원, 포항, 대구 등과 연계해 관광산업이 될 수 있도로 하겠다”라며, “경산사랑카드를 하나 더 만들겠다. 경산에 쓸 수 있는 인센티브 카드를 인센티브를 제공해서라도 만들어 이를 통해 경산에서 소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 경산에 먹고, 놀고, 즐길 거리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를 위해 ▲‘경산의 음식 5선’개발, ▲경산 숙박시설 개발, ▲경산 명품저수지 10개를 명품으로 개발하는 등 이를 통해 경산에 머무르고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조 시장은 이번 변경안의 아쉬운 부분이 면적이 축소된 것을 거론하며, “축소된 만큼 건폐율은 낮추고 용적율을 높여 최대한 7천 평에서 1만 평 정도까지는 제도적으로 확대시켜보겠다. 그리고 SPC와 협의해 직접 설계에 참여하고 우리시의 실국장들도 다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라며, “필요하다면 해외 선진지나 국내 유수의 아울렛을 견학도 가겠다. 최근 외국 대형 온라인 쇼핑몰의 공급과 온라인 시장의 강세 속에서, 국내 대형 쇼핑몰의 어려운 상황을 알고 있는데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대한 방안을 다각도로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통합신공항이 완공되면 관광객이 더 찾을 수 있도록 관광객들의 동선부터 모든 것을 체크하겠다면서, 경산 지식산업지구 만큼은 찾아와서 머물다 갈 수 있도록 총력을 다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현일 시장은 앞으로 개발계획 변경을 시작으로 후속 행정절차인 실시계획 변경 대구경자청과 협의를 통해 하반기까지 신속히 마무리 한다는 계획을 밝혔으며, 변경되는 유통상업시설용지는 감정평가를 통해 공개경쟁 입찰 방식으로 연내 계약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승환 기자 no1news@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