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우병희 기자] 군산시가 숙련기능인력(E-7-4) 비자 전환 추천 대상자 모집을 위해 ‘찾아가는 기업 설명회’를 23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에서 개최했다.
“외국인 숙련기능인력(E-7-4) 비자 추천제”란 4년 이상 국내에서 체류한 단순 노무 분야 외국인 근로자(비전문취업(E-9), 선원취업(E-10), 방문취업(H-2))들이 한국어 능력 등 필수 요건을 충족하면 숙련기능인력(E-7-4) 비자로 전환을 허용하는 제도이다.
군산시와 전북특별자치도의 공동주관으로 열린 이번 설명회는 외국인 고용기업 인사담당자 등 30여 명을 대상으로 숙련기능인력 추천제도 소개 및 신청 절차 등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현장 접수와 컨설팅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비자 전환 추천제도에 광역지자체 추천권이 시행됨에 따라 전북자치도 추천을 통해 전환 점수 가점 30점을 받을 수 있다.
만약, 전환요건 점수 300점 만점에 가점을 포함해 200점 이상 취득하면 숙련기능인력 비자로 전환할 수 있다. 신청 시 가점을 희망하는 자는 전북 경제통상진흥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설명회 전 군산시는 사전에 관내 기업체 180여 곳을 대상으로 숙련기능인력 비자 전환 희망자 수요조사를 실시했으며, 조사 결과 비자 전환을 희망하는 체류 외국인 근로자는 31명으로 나타났다.
희망 근로자들이 숙련기능인력(E-7-4) 비자로 전환하게 되면 본국으로 출국 없이 계속해 근무할 수 있으며, 가족 동반 체류도 가능해 산업계 인력난 해소와 외국인력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이 기대된다.
이헌현 인구대응담당관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기업들의 숙련기능인력제도의 이해도를 높이고, 기업 현장에서 많이 활용돼 인력난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숙련된 외국인 근로자들이 지역에 정착해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외국인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외국인 지역정착을 지원하기 위하여 5월중 사회통합프로그램 교육과 하반기에는 한국어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우병희 기자 wbh47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