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조형주 기자] 대구지방보훈청은 경북 성주에 소재한 ‘백세각 항일의적비’를 4월의 우리지역 현충시설로 선정했다.
1919년 3.1운동 이후 백세각에서 공산 송준필을 중심으로 마을 사람들이 모여 비밀리에 문중회의를 열고 문중단위 독립운동을 전개할 것을 의결해 독립운동에 참여하고, 영남유림을 중심으로 준비된 제1차 유림단 독립운동(파리장서)을 준비하는 과정에 유림들의 동참을 독려하고 서명자의 명첩을 받고 파리장서 전달을 위한 자금을 모금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와 활동을 했다.
송준필 등 11인(송준필, 송홍래, 송회근, 송규선, 송훈익, 송천흠, 송우선, 송문근, 송인집, 송수근, 송명근) 등은 4월 2일 성주 만세운동을 계획하고 태극기를 만들고 선봉에 서서 군중들의 궐기와 만세를 독려하고 독립을 외치다 일제에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백세각 항일의적비는 그들의 공적과 애국애족의 정신을 기리고 그 숭고한 뜻을 이어가기 위해 2004년 10월에 건립했으며, 국가보훈부에서는 그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2012년 11월 12일 ‘백세각 항일의적비’를 현충시설로 지정했다.
조형주 기자 nacf25@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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