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나래 기자] 국내 유통물류업계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쿠팡이 완주군에 물류인프라를 세운다.
7일 완주군은 쿠팡이 봉동읍 둔산리 924-15 일원 5,000여 평 규모의 배송센터 구축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현장에는 전기화물차의 이동 동선, 충전 효율화 등 유통물류 환경 최적화를 위한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이다.
쿠팡 관계자는 “완주군의 적극적인 기업지원 정책에 힘입어 주요 배송센터 가운데 하나를 완주에 구축, 운영할 계획”이라며 “호남고속도로를 비롯해 고속도로 3곳이 교차하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기반으로 전북 지역을 아우르는 로켓배송 거점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완주군은 지난 2022년 로젠택배를 인수한 상장업체 코웰패션(주)과 14만5,800㎡ 부지에 2,200억 원을 투자하는 협약을 체결, 8,600여 개 영업소를 보유한 로젠택배 본사 유치에 성공했다.
이어 진로지스틱, 동원로엑스, BYC, 세방까지 국내 유수 물류업체를 잇따라 유치하며, 테크노제2산단 물류용지 10만여 평을 완판시켰다.
업체들은 고속도로가 인접하고, 기업 친화 정책, 주거 여건 등 인프라가 완벽히 구축돼 있는 완주군을 최적지로 판단했다.
이번 쿠팡 배송센터 유치까지 포함해 완주군의 물류입지는 더욱 공고해졌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물류는 제3의 이윤과 비용절감의 근원이 될 수 있어 갈수록 중요성이 더하고 있다”며 “쿠팡이 우여곡절 끝에 다시 완주군에 물류인프라를 갖추게 됨을 환영하며, 군에서도 쿠팡, 로젠택배 등 물류 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나래 기자 bonitare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