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 루드비히, 1978년 독일생
유럽 차세대 지휘자 크리스찬 루드비히(Christian Ludwig)가 광주시향을 맡아 지휘하게 되었다. 광주시는 오는 3월 1일자 로 독일출신 크리스찬 루드비히를 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로 위촉한다.
광주시는 정상급 지휘자를 대상으로 특별위촉하고자 국내외 교향악단 지휘자 인력풀을 구성해 전문가 자문, 교향악단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자질과 지휘능력을 철저하게 검증하는 절차를 거쳤다.
크리스찬 루드비히씨는 1978년 독일에서 독일인 아버지와 전주출신의 한국인 어머니사이에 태어났으며, 독일 만하임 음대, 영국 로얄 아카데미 음악원에서 지휘를 전공하였다.
유럽 주요 오케스트라인 슈투트가르트 필하모닉, 뷔르템베르트 체임버, 남서독일 필하모닉의 객원지휘를 통해 세계 음악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지휘자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그는 탁월한 음악성과 나이답지 않게 치밀하고 섬세한 연주로 정평이 나 있다.
현재, 그는 1923년 창단되어 88년 전통을 자랑하고 세계적인 칸 클래식상을 수상하는 등 유럽 선진 오케스트라로 인정받고 있는 독일 쾰른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으며, “투란토르”, “세빌리아의 이발사”등 오페라 지휘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광주시는 “이번 지휘자영입으로 광주시향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위상에 걸 맞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로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상재 기자 sjlee19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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