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장옥단 기자] 곡성군(군수 이상철)은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3월부터 우유바우처 시범사업을 전남 도내 최초로 실시한다고 14일 전했다. 이는 농식품부에서 전국 9개 시․도 28개 시․군을 선정한 결과로 전남 도내는 곡성군이 최초이다.
곡성군에 따르면, 우유바우처 시범사업은 농식품부가 학교우유급식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학생에게 공급하던 무상우유를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카드로 제공하는 사업으로 월 1만 5천원 한도로 지급된다.
기존 학교우유급식이 학교에서 백색우유를 일괄적으로 공급하는 방식이었다면, 우유바우처는 학생들이 편의점․하나로마트에서 국산원유를 사용한 우유는 물론 가공유, 발효유, 치즈 등 유제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다.
지원대상은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둔 2005. 1. 1. ~ 2018. 12. 31. 사이에 출생한 아동․청소년 중 기초 생활수급자․차상위․한부모․장애인․국가유공자 자녀 등이다.
우유바우처 카드 발급은 상시로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 가능하며, 카드 이용기간은 3월부터 10개월간이다. 곡성군은 3월 사용 시작을 위해 2월1일부터 2월29일까지 집중 신청 기간을 설정했다.
이에 앞서 곡성군은 지난 13일 지역농협군지부와 펌뱅킹 체결을 함으로써, 우유바우처 카드 발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사전 준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취약계층 학생들이 다양한 우유와 유제품을 보다 쉽게 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올해 첫 시범사업인만큼 지속적인 현장 의견수렴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원대상자는 조기에 신청해 사업의 혜택을 놓치지 않고 모두 받을수 있도록 서둘러 신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옥단 기자 knsnews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