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덕녕 기자] 해녀박물관은 제주도내 고무 해녀복을 제작하는 장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 조사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해녀박물관 관계자는 “1970년대 초부터 입기 시작한 고무옷은 작업능률의 우수성으로 인해 해녀들 사이에서 급격하게 보급되었으며 해녀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물품 중에 하나"라면서 "하지만 지금까지 고무옷을 제작하는 과정과 이들 장인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제주도내에 6개의 해녀 고무옷 제작 업체를 방문 조사해 고무옷집의 역사 해녀들과의 단골 관계, 고무옷 제작 과정 등을 기록한바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고무옷집 조사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보고서는 물소중이와 고무옷을 비교하고 고무옷의 제작도구와 제작과정, 장인들의 생애사 등에 대한 내용과 하도리 해녀 100여명에 대한 심층 생활조사 및 제주도내 100개 어촌계를 대상으로 한 해녀 용어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고서에 수록할 예정이다.
한편 도내 고무옷을 만드는 곳은 모두 6개 업체로 이들은 대부분 30년의 고무옷 제작 경력을 갖고 있는 장인급 수준이라고 밝혔다.
김덕녕 기자 kd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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