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채우고 가져가는 ‘나산 365 나눔창구‘, 자발 참여로 운영, 기부물품 ‘꾸준’
[KNS뉴스통신=방계홍 기자] 전남 함평군 나산면에서 운영 중인 ‘나산 365 나눔창구’가 돌봄 이웃을 위한 기부 창구로서 든든한 역할을 하는 가운데, 다가오는 설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물품 기부가 줄을 잇고 있다.
지난 26일 관내 지역 상점인 ‘이디야’, ‘천지면옥’, ‘갈비명가’, ‘정경복궁’에서 무료 식사 및 음료 쿠폰 50매를 후원하고, ‘함평애푸드’, ‘백세로약국’, ‘풍년농약사’에서는 세제 등 식·생활용품을 후원하는 등 총 130만 원 상당의 기부물품을 쾌척했다.
‘나산 365 나눔창구’는 지난해 약 50명의 어려운 이웃들이 다녀갔으며, 총 450만 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지원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천지면옥 함평점(대표 문선호)은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시작했다”며 “따뜻한 마음을 담아 준비한 만큼 어려운 주민들에게 든든한 한 끼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작년부터 예산 지원 없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만으로 운영 중인 ‘나산 365 나눔창구’는 관내업체의 후원을 받아 식·생활용품 지원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창구를 설치,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밀착형 돌봄체계를 구축해왔다.
정제원 나산면장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나눔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관내업체 운영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나산 365 나눔창구’는 주민 중심의 건강한 나눔문화와 공유문화 확산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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