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정호일 기자] 하영제 의원 ( 경남 사천 · 남해 · 하동 ) 은 ' 우주항공청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 이 8 일 오전 과방위에 이어 오후 법사위에서도 통과된 만큼 , 9 일 본회의에서도 무리 없이 통과될 전망 이라고 밝혔다 .
여야 합의로 이견 없이 도출된 우주항공청 특별법은 △ 과기정통부 소속 우주항공청 설치 △ 국가우주위원회 위상 · 기능 강화 및 우주 항공청 감독 기능 부여 등 대부분 지난해 하영제 의원이 참석한 과방위 안건조정위원회의 협의 사항이 반영됐다 .
또 해당 법이 " 공포 후 4 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되는 것 " 으로 합의된 만큼 , 사천 우주항공청 역시 올해 상반기에 본격 출범될 전망이다 .
하영제 의원은 ' 사천 우주항공청 ' 개청을 위하여 21 대 하반기 과학 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로 보임한 뒤 , 상임위 회의 때마다 그 필요성 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 이외에도 과방위 안건조정위에 참여한 것은 물론 수차례 토론회를 개최해나가면서 논의를 주도해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하 의원은 " 우리 사천에 한국판 나사 우주항공청이 개청 되면 전무 후무한 미래도시로 재탄생될 것 " 이라며 " 전 세계 우주항공 엘리트 들이 사천으로 모이게 되는 만큼
정주여건 개선 및 지원에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 고 밝혔다 .
이에앞서 박동식 사천시장도 이날 우주항공청 특별법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통과에 대한 환영의 메시지를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박 시장은 성명서를 통해 “지난해 4월 국회에 회부된 이후 오랜 논의에도 통과되지 못했던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소관위원인 과방위를 통과된 데 대해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서 “국회 본회의까지 통과될 수 있도록 여·야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대승적인 판단을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특히 “국회 본회의에서 특별법이 통과되면, 우리나라에도 우주항공 전담조직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라며 “2024년이 대한민국 우주항공 도약의 해가 될 수 있도록 경남도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박 시장은 “늦은 출발이지만, 대한민국 우주개발은 오래 기다린 만큼 더욱 빨리 나아갈 것”이라며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우주항공 분야의 육성을 통해 대한민국도 당당히 우주항공 선도국에 이름을 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천시는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을 위한 도시발전 기본계획용역을 선제적으로 추진한 것은 물론 경남도와 함께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준비단을 가동하는 등 우주항공청 시대에 철저히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국형 나사(NASA)인 우주항공청 특별법은 지난 4월 국회에 회부 된 이후 안건조정위원회와 실무회의를 거치며 쟁점을 조정했다.
하지만 조정이 마무리됐다는 평가에도 법안 심사가 늦어지며, 우주항공 관련 학계, 산업계 등에 법안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그러나 2+2 협의체와 과방위 내 끈질긴 협의를 통해 8일 소관위원회인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통과됐다. 지난해 4월 국회에 회부된 이후 9개월만이다.
정호일 기자 hoiel@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