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봉환 기자] 제33대 유호연 무주군 부군수가 1년 2개월여에 걸친 임기를 마치고 전북도청으로 복귀한다.
이를 기념해 28일 무주군민의 집 2층 대강당에서황인홍 무주군수와 각 실 · 과 · 소 · 읍 · 면장을 비롯한 무주군 공무원 등 1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임식이 개최됐다.
행사는 꽃다발과 재직기념패, 공로패 전달을 시작으로 직원들과의 악수례, 기념 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이 자리에서 “연말,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에 더해 부군수님과 헤어지는 아쉬움까지 나눠야 할 것 같다”라며 “그동안 무주다운 무주 실현과 군민 행복을 위해 헌신해주신 부군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덕분에 무주가 코로나19 여파를 잘 극복하고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추진을 비롯한 2024 자연특별시 무주방문의 해 추진 준비 등 현안 사업 실행에 속도를 내며 내실을 기할 수 있었다“라며 ”무엇보다도 부군수님과 함께 이룬 산골영화제와 반딧불축제 성공 신화는 모두가 기억하는 무주의 역사가 될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유호연 부군수는 ”무주는 모두가 부러워하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태권도, 반딧불이라는 보물을 품고 있다“라며 ”초고령사회에 지역소멸 위기에 처한 상태지만 군청 조직 자체가 젊다는 데서, 뭐든 해낼 수 있는 능력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데서 희망을 본다“라고 전했다.
이어 ”행정은 새로운 것을 발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하는 것을 더 잘하게 만들고 남보다 뛰어난 것을 더 월등하게 하는 게 더 중요하다“라며 ”오랜 것들을 발전시켜 특화된 경쟁력으로 만드는 창의력이 우리 무주에는 있다“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그 예가 바로 산골영화제와 반딧불축제“라며 ”발전을 거듭해 오면서 착한영화제, 3무(無)축제로 각인시켰고 마침내 대체 불가한 대한민국의 명물로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책의 진화를 통해 가치를 만들어 내는 능력, 이게 바로 무주가 가진 힘“이라고 전했다.
유호연 부군수는 그동안 좋은 파트너로서 무주군 발전을 위해 함께 뛸 수 있었다는 걸 큰 보람으로 느끼며 언제나 무주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97년에 공직에 입문한 유호연 무주군 부군수는 전북도청 성과관리과 경영평가 팀장, 감사관실 회계감사 · 감사총괄 팀장 등을 거쳐 어린이창의체험관장을 지냈으며 농업 분야(농업정책과장)에서도 역량을 발휘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능력을 인정받아왔다.
무주군에는 2022년 10월 21일에 부임해 ’무주다운 무주 행복한 군민‘ 실현에 매진해왔다.
김봉환 기자 bong21@emp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