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27개 마을 중 최종 10개 마을 경합
’6개월간 사과 재배, 판매 수익금은 장학금 기탁‘ 사례 호평
[KNS뉴스통신=김봉환 기자] 무주군은 안성면 솔다박체험 휴양마을(대표 이광노)이 22일 열린 '2023년 농촌에서 살아보기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관한 것으로, 1차 서류 평가(127개 마을 대상)를 통해 전국에서 선발된 일반형 5개 마을과 프로젝트형 5개 마을이 발표로 최종 경합을 벌였다.
일반형(귀농형)에 출사표를 던졌던 무주군 솔다박체험 휴양마을의 주제는 ‘농촌에서 살아보기_재배 품목 장기 실습형’ 과정으로, 체험 참가자들이 6개월간 마을에 머물며 무주군 대표 특산물인 ‘사과’를 재배했던 전 과정을 발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단순히 체험에서 끝나지 않고 재배한 사과를 ‘제27회 무주반딧불축제’를 통해 판매, 그 수익금을 무주군교육발전장학재단에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에 기여한 점 등도 호평을 받았다.
무주군 대표 농촌체험휴양마을이기도 한 솔다박마을(세미나실과 방문자센터, 복층 객실 등)에서는 귀농 · 귀촌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마을 주민 대상 재능기부 활동과 마을 꽃길 가꾸기, 지역 주민 간담회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 정보 및 빈집 정보, 농지 정보 등을 습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무주군 정착에 도움을 주고 있다.
무주군 농업기술센터 농촌활력과 김광영 과장은 “농촌에서 살아보기 사업은 예비 귀농 · 귀촌인들이 농촌 생활을 직접 경험하며 정보를 체득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화한 것으로 올해도 6가구 모집에 17가구가 몰리는 등 큰 관심을 모았다”라며 “도시민들이 체험을 통해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얻고 농촌살이에 필요한 노하우를 체득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현실에 맞는 귀농귀촌 지원 정책 발굴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무주군에서는 ‘농촌에서 살아보기’ 외에도 도시민이 미리 지역에 살아보며 주거지 탐색과 영농 실습에 참여하는 ‘체재형 가족 실습 농장’과 ‘귀농인의 집’, ‘귀농귀촌 게스트 하우스’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귀농 · 귀촌인 집들이 비용 지원과 △건축 설계비, △농지 취득세, △지역 정착 이사비 등을 지원하고 △귀농인 임시거주지 임대료를 지원한다.
또 △귀농 · 귀촌인 주택 수리비를 지원한다. 이뿐만 아니라 △귀농인 농지 형상 복구와 △고령 은퇴 도시민 영농 및 생활, △청 · 장년 영농 지원과 귀향인 U-turn 정착도 지원하고 있다.
김봉환 기자 bong21@emp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