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장세홍 기자] 엑스코에서 개최된 ‘2023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이 지난 17일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폐막했다.
이번 전시회는 2019년 이후 3년 만에 100% 대면으로 진행돼 전시규모와 참관객 수에서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으며, 해외 참가기업도 전년 대비 두배 가량 증가해 지역 로봇산업과 생산제조업 활성화의 원동력을 불어넣은 전시회로 호평을 받았다.
국제로봇산업전, 국제자동화기기전, 국제부품소재산업전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엑스코 동관 전체 및 서관 2홀(1만9858㎡)을 활용해 지난해보다 30% 확대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참가업체는 총 311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해외 참가기업도 12개국 62개사로 전년 12개국 37개사 대비 두배 가량 늘었으며, 참관객수도 지난해 3만여 명 대비 역대 최대인 3만 3천여 명이 방문했다.
이번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에서는 2019년 이후 3년 만에 100% 대면수출상담회와 구매상담회가 개최돼 해외시장 개척 및 판로확대의 기회를 제공했다. 프랑스, 일본, 인도, 중국, 싱가폴 등 8개국 바이어 27개사와 참가업체 54개사가 직접 만나 수출 상담을 진행해 상담액 1억 978만 달러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9980만 달러 대비 10% 이상 증가한 수치이며, 대기업 및 중견기업 30개사 구매담당자와 39개 참가업체가 진행한 구매 상담회도 상담액 865억 원의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국제로봇산업전은 새롭게 참가하는 로봇기업들이 대폭 늘어나 글로벌 로봇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대구시의 달라진 위상을 입증했다. CES2023 혁신상을 수상한 ‘에바(EVAR)’를 비롯해 베어로보틱스, 써모아이, 모던텍 등 기업들이 다양한 서비스 분야에 적용되고 있는 협동로봇 제품들을 전시해 볼거리를 더했고 참관객, 바이어 모두에게 호응 받으며 로봇시장 활성화의 기대감을 선사했다.
국제자동화기기전과 국제부품소재산업전에서도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과 9개 소부장 기업이 마련한 ‘소부장 특별관’에서 경쟁력있는 기술을 바탕으로 참여 업체들에게 기술전략자문을 제공했는데 국내 대기업과 구매상담도 진행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으며 내년에는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상길 엑스코 사장은 “이번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지역 경제를 이끌어갈 기계, 로봇산업의 미래를 확인하는 자리로서 개최 이래 가장 많은 참관객이 찾아주셔서 더욱 의미가 깊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리딩기업과 바이어 유치를 통해 글로벌 전시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세홍 기자 jsh953@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