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정호일 기자]통영시는 지난 2일 국회에서 개최된 U자형 초광역 도로망 구축의 핵심 사업인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구축을 위한 국회의원 공동 토론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국회토론회는 지역 국회의원과 경남도의 협의를 통해 마련됐다. 이 날 통영시에서는 천영기 통영시장, 통영시의회 조필규 의원, 노성진 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 지역구 국회의원인 정점식(통영·고성)의원, 서일준(거제)의원을 비롯해 국토교통부 도로건설과장,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거제시장, 남해군수, 경상남도 교통건설국장, 대학교수 등이 참석했다.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는 여수에서 남해, 통영을 거쳐 거제, 부산까지 이어지는 전체 152km 구간의 섬을 연결하는 드림 로드(Dream Road) 건설계획이다.
남해안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섬 연결 해상교량까지 더해 도서지역의 교통망 확충, 지역균형발전 및 지방소멸대응은 물론, 세계적인 관광명소로서의 경쟁력을 충분히 갖출 수 있는 대형 SOC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통영시는 사업이 추진될 경우 전체 구간 내 총 8개의 교량 중 5개가 위치하게 돼 남해안 관광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부터 통영시 도남동까지 지정돼 있는 국도 5호선 기점을 남해군 창선면까지 43km 연장하는 노선조정 방안과 가칭 한산대첩교(2.8km)와 해금강대교(1.0km)의 건설을 위해 국토교통부에서 수립 중인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에 반영될 수 있도록 경남도와 함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천영기 시장은 “지난 3월 통영에서 열린 제12회 수산인의 날 기념식 축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경남도와 통영시민의 염원인 한산대첩교 건설 의지를 천명한 만큼 동북아 최대 해양관광 거점 조성 사업인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구축도 빠른 시일 내에 실현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남해안이 세계적인 관광지로 거듭 날 수 있도록 관계 부처 및 지자체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호일 기자 hoiel@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