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도시건축역사·우리는 어떤 집에 살아왔는가" 등 다양한 주제 다룬 개막전 '삶을 짓다-한국 도시건축' 전시 설계안 결실 맺어
[KNS뉴스통신=박종만 기자]국토교통부는 세종특별자치시에 2025년 개관 예정인 국립도시건축박물관 개관전 전시 설계안을 14일 공개했다. 국립도시건축박물관 개관전은 세종특별자치시 국립박물관단지 내에 순차 개관 예정인 5개 박물관 중 하나로, 연면적 2만 2,155㎡, 5개 층 규모이며 총사업비 약 1,500억 원을 투입해 건립 중이다.
개막전 계획안은 지난 2년여간 도시건축계 전문가로 구성된 박물관 추진위원회(한만희 위원장 외 9명), 전시기획·연구자 그룹(김성홍 전시감독) 그리고 민간업체 (㈜시공테크)의 적극적이고 유기적인 협업으로 결실을 맺었다.
개관전은 도시건축 연대기, 주거, 도시 인프라, 건축구법, 도시건축 인물 등 10개 소주제로 구성됐다. 인위적인 전시벽을 최소화해 건축물 본래의 공간미를 살리고, 상설전시와 함께 기획전시 공간을 충실히 계획해 도시건축박물관이 추구하는 생동하고 변화하는 전시 환경을 조성하고자 했다.
또 박물관에 대한 문턱을 낮추고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AR 체험, 모형 연출, 몰입형 영상 등 최신 전시기법도 적극적으로 도입했다.
국토부 이정희 건축정책관은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을 전문가는 물론 모든 국민들이 건축과 도시를 더 깊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라면서 “전시설계안의 실제 구현과 소장품 확보 등 향후 추진 과정에서 더욱 많은 소통과 참여를 통해 박물관을 더욱 알차고 내실 있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만 기자 jmpark50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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