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정호일 기자] 장구의 신 박서진의 길이 자신의 고향인 경남 사천시에 생겼다.
사천시는 지난 1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주소정보위원회를 열고, ‘박서진 길(Parkseojin-gil)’ 명예도로명 부여를 심의·의결했다.
주소정보위원들은 트롯가수로 전국적인 유명세와 스타로 성장 중인 박서진의 발자취를 찾는 팬과 관광객이 늘어남에 따라 관광활성화와 지역홍보 차원에서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박서진 길(Parkseojin-gil)은 법정도로명이 아닌 명예도로명으로서 5년간 사용할 수 있으며, 연장이 가능하다.
박서진 길(Parkseojin-gil)은 삼천포항 공영주차장~용궁수산시장~서부시장~청널공원 앞~ 삼천포대교공원~실안 선창~산분령 북측(노을까페거리 인근)까지 총 5.8㎞ 구간이다.
박서진 길(Parkseojin-gil)에는 관광객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양방향에 명예도로 안내표지판이 설치되는 것은 물론 스토리보드, 포토존, 태양광 로고라이트 등 특색 있는 조형물이 설치된다.
박서진 길(Parkseojin-gil) 선포식은 오는 9월 2일 삼천포대교 공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박서진은 장구와 트롯의 만남이라는 컨셉으로 독특한 공연무대를 선보이면서 장구의 신이라는 별명과 함께 차세대 트롯 황태자라 불리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사천인재육성장학금, 박서진 모교 장학금, 삼천포성결교회 성금 등 지속적 기부와 봉사활동 등으로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고향사랑도 각별하다.
한편, ‘박서진 길(Parkseojin-gil)’은 박동식 시장이 지난 4월말 삼천포항 수산물축제 때 공식화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으며, 박서진 길 부여에 대한 공고와 주민설명회, 의견 수렴 등을 거쳤다.
박동식 시장은 “박서진 길은 사천 출신 트롯가수인 박서진이 전국적인 유명세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기부와 봉사로 선한 영향력도 고려했다”며 “박서진의 발자취를 찾는 팬들과 관광객이 늘어남에 따라 사천홍보와 관광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호일 기자 hoiel@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