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매연 노출 급식종사자 폐CT 검진...모두 이상없어
[KNS뉴스통신=김재우 기자]
최근 일선 학교 급식실 조리업무 노동자에게서 발생한 폐암이 업무상 재해로 인정되는 등 공공부문에서도 급식실 종사자의 폐질환 문제가 대두된 가운데 군포시가 소속 급식종사자의 폐암 예방을 위한 선제적 보건관리에 나섰다.
군포시는 지난달 13일 외부 보건전문기관 산업위생기사 및 자체 보건관리자 합동으로 청내 급식실 전반을 점검하고 발암물질 등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는 조리흄(조리중 발생하는 초미세분집) 노출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국소배기장치 이격 및 위치 등을 개선 조치하였다.
아울러, 본청 후생관 대량 급식 업무 종사자 전원과 조리 업무에 장기근속한 동, 사업소 급식 종사자에 대하여 폐암 등 폐질환 조기발견을 위해 지난달 17일부터 29일까지 관내 의료기관에서 저선량 폐CT 검진을 실시하였으며 검진 결과 검사자 모두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았다.
시는 앞으로도 조리매연에 노출될 수 밖에 없는 급식 종사자들의 폐질환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급식실 환경 및 식단 개선, 정기 건강상담과 별도 검진 시행, 종사자 애로 사항 등을 청취하여 보건관리에 반영할 계획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유해ㆍ위험 작업에 대한 안전관리 못지 않게 종사자의 건강장해 요인을 사전에 예방하는 보건관리의 중요성이 커졌다”면서 “군포시가 지자체로서 솔선하여 종사자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하는 모범적인 중대재해예방 사업장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우 기자 woom002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