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권우진 기자] 환경부는 29일 금강 백제보 상류 유역과 경북 낙동강 구미대교 상·하류에서 발생한 물고기 폐사 사태와 관련해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려 사태파악에 나선다고 밝혔다.
‘민관합동조사단’은 국립환경과학원의 주관하에 시민단체 추천 전문가를 포함해 구성되며 일시적ㆍ국지적 용존산소 부족 원인, 독성물질 유입, 환경 변화 등 물고기 폐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환경당국은 28일까지 폐사한 물고기는 금강 백제보 상류에서 약 5만 4,000마리, 낙동강에서는 약 4,400마리로 집계됐으며 정확한 폐사원인은 밝혀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낙동강 하류의 취·정수장(9개소)의 수질은 이상이 없으며 구미 불산 사고와도 무관하다고 전했다.
현재 전문가들은 금강의 물고기 폐사는 수온 차에 의한 상·하층의 역전현상, 낙동강의 경우 비로 인해 오염물질의 상류 유입으로 인한 산소고갈이 물고기를 폐사시킨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충분한 근거가 없는 상황이다.
대전충남녹색연합 등 환경단체들은 ‘4대강 사업’으로 인해 주변 환경이 변화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정밀 역학조사를 요구해왔다.
권우진 기자 sportjhj@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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