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박한 현실 속 든든한 후원자 ‘수호천사’
[KNS뉴스통신=박동웅 기자]김운홍 작가의 개인전이 10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인사동 갤러리 올에서 ‘수호천사’라는 주제로 전시된다.
“우리는 하루에도 여러가지의 역할과 다양한 정체성으로 살아가고 있다. 이를테면 가정에서는 다정한 부모로서, 직장에서는 경제 전선의 투사로서 살아가고 있다. 어떤 날은 사악한 악마의 생각을 하고, 어떤 날은 자비의 천사가 되기도 한다. 나는 인간의 깊은 곳에서 자신을 응원하고 기도하는 수호령이 있다고 믿는다.”
김 작가는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비록 비교되고 낙오되더라도 그런 자신을 응원하는 불멸의 존재가 있다는 것이 내게는 큰 위안이 된다”면서 “이번 전시는 일반인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수호천사'라고 주제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마음 깊은 곳에서 나와 그림으로 표현된 수호천사들이 각자의 각박한 현실에 작은 위로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박동웅 기자 v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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