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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마음 천사 ‘희망동행 봄봄’ 감동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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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마음 천사 ‘희망동행 봄봄’ 감동 ‘뭉클’
  • 이숙경 기자
  • 승인 2022.08.09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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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봉사자 미담 잇따라 지역사회 곳곳 ‘훈훈’
▲‘희망동행 봄봄’ 동행봉사자 이은희 씨(사진=괴산군)
▲‘희망동행 봄봄’ 동행봉사자 이은희 씨(사진=괴산군)

[KNS뉴스통신=이숙경 기자] 충북 괴산군에서 대중교통이 취약한 저소득 취약계층 주민들의 병원 진료를 돕는 ‘희망동행 봄봄사업’이 병원 동행 중 미담으로 이어지면서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꽃피우고 있다.

군에 따르면 괴산군 문광면 이은희 봉사자는 괴산읍에 거주하는 87세의 이용자의 병원동행을 위해 다른 마을까지 건너가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용자는 보건소에서 매달 혈압약을 타야 하는 독거노인으로 허리가 많이 굽어 병원이용과 약처방을 받기 위해서 이동이 매우 불편하였으나 이은희 봉사자가 보건소 진료 접수와 도로 건너편에 약국에서 약처방까지 받아주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또, 병원일정 외에도 전화해 다음 진료일정 및 안부를 확인하는 등 적극적인 봉사를 하고 있어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여기에 괴산군 칠성면 김은숙 봉사자는 이 사업이 있기 17년 전부터 병원동행봉사를 한 것으로 확인돼 칭송이 자자하다.

김은숙 봉사자는 관내 지역에 그치지 않고 수도권에 소재한 병원동행 봉사를 해 칠성면의 미담이 되고 있으며 의료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괴산군 불정면 박옥선 봉사자는 불정면 자치봉사회장으로 마을에서 꾸준한 봉사활동 및 기부활동을 하던 중 ‘희망동행 봄봄’에 참여해 연계된 이용자가 주기적으로 링거를 맞아야 해 병원에서 3~4시간의 대기시간이 발생함에도 꾸준한 봉사로 마을 어르신들 동행에 앞장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밖에도 18명의 봉사자들의 보이지 않는 곳곳의 괴산군 읍·면에서 조용히 병원동행을 도우며 괴산군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동행 봉사자는 대상자들을 직접 병원에 동행하며 동행이 어려운 보호자를 대신해 병원 동행 접수·수납·진료·약처방 등 동행 지원 및 귀가를 챙겨주며 든든한 보호자가 되고 있다.

‘희망동행 봄봄사업’이용자는 “몸이 불편해서 한달에 한번 혈압약 타러 가는것도 힘들다”면서 “보건소는 약을 타러 약국까지 가야하는데 내 걸음으로는 하루종일 걸리는데 보건소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직접 약국에서 타다 설명까지 해주니 너무 고맙다”라고 고마움을 전하고 있다.

이에 대해 동행봉사자들은 “나의 부모님과 같은 마음으로 어르신들에게 동행봉사를 하고 있다”라며“우리 마을이 아닌 다른 마을의 어르신들도 모두 나의 부모님처럼 여겨져 힘든 점 없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특히, 동행봉사자들은 “할머니께서 경로당에 가서 매번 자랑을 하신다고 하니 봉사에 만족하시는 것 같아 기쁘다”라고 말했다.

한편, 괴산군은 지난 4월 말 관내 지역의 이동연계를 통해 일상생활의 의료지원 혜택을 드리는 ‘희망동행 봄봄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이숙경 기자 lsk487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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