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상재 기자] 제5회 부산고등어축제가 ‘바다의 보물! 국민생선 고등어의 매력 속으로’라는 주제로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송도해수욕장과 공동어시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부산시 우수축제로 지정된 부산고등어축제는 내년 송도개장 100주년을 기념하고, 전국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육성하기 위해 3일간 개최해오던 일정을 올해부터 이틀 늘려 5일 동안 열린다. 축제규모가 커진 만큼 프로그램도 한층 다채로워진다.
25일 오후 4시 부산고등어축제를 테마로 한 거리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6시부터는 개막행사와 초청가수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올해 부산고등어축제의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관광객과 시민참여형 공연 및 체험행사가 대폭 늘어났다는 것. ‘부산고등어 요리콘서트’, ‘고등어요리 시식회’, ‘고등어 열린음악회’, ‘세계가 들썩이는 댄스나이트’등의 공연행사가 신설됐고, 해마다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체험행사 ‘고등어 깜짝경매’, ‘도전! 고등어골든벨’, ‘맨손고등어잡기’, ‘고갈비 화덕구이’는 예년보다 횟수가 2회에서 3회로 늘어났다.
국내 최대규모 고등어 산지의 유통과정을 체험해볼 수 있는 부산공동어시장 현장체험행사도 가족단위 관광객을 대상으로 사전신청을 받아 진행된다. 이밖에도 ‘크루즈 요트타기 체험’, ‘소망고등어 이벤트’, ‘도전 100송 가요제’, ‘고등어보물찾기’ 등의 참여형 프로그램이 즐비하다.
제5회 부산고등어축제는 단순히 먹고 즐기는 축제에서 탈피해 한층 전문화된다. 7개관으로 구성된 고등어 축제주제관이 중앙분수광장에서 상설 전시되며 26일 송도비치호텔 대연회장에서는 수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부산고등어축제 토론회가 올해 처음 개최된다.
전국유일 고등어를 주재료로 하는 고등어요리 경연대회도 27일과 28일 양일간 펼쳐진다. 27일 오후 3시 송도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는 부산시내 유명 고등어요리전문점 요리장을 초청, 고등어 요리명장을 가리는 경연대회가, 28일에는 전국단위 고등어 퓨전요리 경연대회가 열린다. 각 대회에는 트로피와 상금도 수여될 예정이다.
‘고등어축제 사진촬영대회’, ‘고등어 낚시대회’. ‘고등어축제 백일장’, ‘남항대교 시민 건강 걷기대회’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상금과 경품까지 걸려있는 특별행사도 주목해 보자. 그 어느 해보다 커진 규모와 내실있는 프로그램으로 무장한 부산고등어축제가 5일간의 대항해 속으로 당신을 초대한다.
이상재 기자 sjlee19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