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정혜민 기자] 바나나는 외떡잎식물 생강목 파초과 바나나속에 속하는 식물의 총칭이며, 이 식물의 열매가 우리가 먹는 바나나다. 바나나는 영양소가 풍부하고 가격도 저렴해서 가장 대중적인 과일 중 하나다. 또한, 과당 비율이 낮고 포도당 비율이 높아서 주식 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과일이다.
그렇다면 바나나는 언제 먹는게 가장 좋을까?
바나나 숙성 정도에 따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상황에 맞게 바나나를 숙성해 섭취하면 된다.
덜 익은 녹색 바나나 = 녹색 바나나는 대장 내 유산균의 먹이로 작용하는 저항성 전분(당으로 분해되지 않는 탄수화물)이 익은 바나나보다 20배 더 많이 함유하고 있다. 설사 변비 등 위장 증상과 대장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 당 지수(GI)도 낮아 다이어트에도 좋다.
익은 노란색 바나나 = 저항성 전분이 당으로 전환된 노란색 바나나는 소화에 유리하다. 비타민 B군과 철 칼륨 등 유용한 미네랄도 풍부해진다. 면역력에 좋은 항산화 수치가 가장 높을 시기다.
다 익은 갈색 바나나 = 갈색 반점이 생긴 바나나는 암에 대한 면역력을 높이는 종양 괴사 인자를 생성하며, 백혈구 힘을 강화하는데 녹색 바나나보다 8배 더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녹말 성분이 당으로 전환돼 단맛은 좋아지나 식감이 물렁거리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린다.
바나나의 숙성을 늦추기 위해서는 위쪽 줄기 부분을 포일이나 랩으로 감싸면 된다. 줄기를 통해 바나나에 산소 공급을 막으면 바나나가 숙성되는 것을 늦출 수 있다.
이에 반해 바나나의 숙성을 촉진하고 싶다면 비닐봉지에 바나나와 사과를 함께 보관하면 된다. 사과에서 나오는 ‘에틸렌’이라는 식물호르몬 성분이 숙성을 촉진한다.
정혜민 기자 garnett5015@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