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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교향악단 마스터즈 시리즈Ⅰ, ‘막심 벤게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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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교향악단 마스터즈 시리즈Ⅰ, ‘막심 벤게로프’
  • 박경호 기자
  • 승인 2022.04.25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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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일 첫 포문의 주인공 바이올리니스트 막심 벤게로프
협주곡 2개를 선보이는 파격적인 기획으로 주목

[KNS뉴스통신=박경호 기자] KBS교향악단의 마스터즈 시리즈 첫 공연이 다음달 4일(목) 저녁 8시에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시리즈의 첫 번째 마스터로 바이올린 거장 막심 벤게로프가 무대에 오르고, 최희준 수원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지휘봉을 잡는다.

막심 벤게로프는 뛰어난 테크닉과 세련된 연주를 바탕으로 현존 최고의 연주자로 명성을 날리고 있으며, 전 세계 청중들이 가장 환영하는 솔리스트이기도 하다. 다섯 살의 나이로 처음 솔로 바이올리니스트로 무대에 올라 열 살 되던 해에 비에냐프스키 국제 콩쿠르, 열다섯 살에는 칼 플레쉬 국제 콩쿠르를 석권하였으며, 그래미상 최고의 악기 솔리스트 연주상(2003), 그라모폰상(1994,1995)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벤게로프는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5번 A장조, ‘터키’>와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작품64>를 한 무대에서 펼쳐낸다. 고전주의 시대에 태어났지만 도래할 낭만주의를 예견한 모차르트와, 낭만주의 시대에 꽃피었지만 고전주의의 역사와 미학을 품은 멘델스존의 비밀이 벤게로프의 절정의 기교로 신비롭게 풀리는 마법을 만나볼 수 있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서곡-협주곡-교향곡으로 구성된 기존의 클래식 공연형식이 아닌, 협주곡 2개를 한 명의 마스터가 선보이도록 한 파격적인 기획이 이번 연주회의 가장 큰 특징이다. 한 악기의 정점에 오른 마스터와 KBS교향악단이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선율을 감상할 수 있는 감격스런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KBS교향악단은 지난 12일 2022년 ‘마스터즈 시리즈’ 라인업를 오픈한 바 있으며, 5월부터 9월까지 선보일 마스터 시리즈는 4명의 마스터 막심 벤게로프(바이올린), 우에노 미치아키(첼로), 안드레아스 오텐자머(클라리넷), 바딤 글루즈만(바이올린)이 함께 한다.

입장권은 인터파크 티켓과 롯데콘서트홀에서 구매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재)KBS교향악단(☏02-6099-7400)으로 문의하면 된다. 30% 할인되는 패키지 예매권은 첫 공연 시작 전인 다음달 2일 까지 구매가능하다.

박경호 기자 pkh43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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