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과 협업하여 지역별 지킴이방 신규 운영과제 선정
인권침해·차별 제보 질적 성장과 정책 제안 기능 강화 방안 논의
[KNS뉴스통신=김봉환 기자] 전북도는 지역 내 인권 친화적 문화 확산의 선도적 역할 수행을 위해 ‘2022년 전라북도 도민 인권지킴이단 지역별 단장 간담회’를 14일 실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제2차 인권기본계획, 인권정책기본법, 시군 인권조례 제정 등 인권의제 선별 집중 홍보 방안을 논의했다. 또 지역 내 인권문제 해결 시 동참·소통·협업체계 마련 등에 대한 의견도 공유했다.
그동안 도민 인권지킴이단은 지역 인권 취약계층이 인권을 침해받거나 차별행위를 당했을 경우 도 인권담당관실로의 제보를 통해 상담 및 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인권보호 차원의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지역 인권신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북도는 ‘지역별, 분야별 특성’을 고려한 인권침해·차별 제보의 질적 성장과 정책제안 기능 강화를 위해 지역별 시군 인권담당자를 지킴이단 역량강화교육, 지역별 연찬회 등에 참여토록 해 온누리인권학교, 3대 인권의제 홍보 및 모니터링을 함께 추진하도록 했다.
이에 도는 14개 시군과 협업해 인권정책 조기정착 및 인권조례 제정 등 지역별 인권 분위기 조성을 위한 지킴이방 운영을 신규 과제로 선정하고, 하반기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지역별 여건에 맞는 차별화된 인권활동을 펼쳐 전북도 인권정책의 실효성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도와 시군의 행정 전반을 인권적 시각에서 모니터링하고 민주적 참여 원칙이 보장되도록 절차와 결과 공유방안을 지역별 단장들과 논의했다.
한편, 도는 선거법 상 상반기 행사 등의 제한이 예상됨에 따라 지역별 자체운영 활성화 추진 및 자율·정책과제 부여, 인권교육 자기주도 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박태규 인권보호팀장은 “각 지역에서 활동 중인 지킴이단은 생활 속 인권신장에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며,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생활 속 인권침해 현장을 모니터링하고 사회적 약자의 인권을 향상 시키는데 앞장 설 수 있도록 활동에 필요한 자료 및 인권강사 지원, 인권도서 구입, 인지도 홍보 캠페인 등 예산과 행정지원을 확대해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봉환 기자 bong21@emp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