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꼬마열차가 다니던 안산시 수인선 협궤철로변은 요즘 꽃양귀비가 만개하여 물감을 뿌려놓은 듯 붉게 물들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화창한 주말 많은 시민들이 찾아오고 있으며 외지의 관광객과 사진동호인들까지 찾아와 이국적인 풍광을 카메라에 담기 바쁘다.
안산시 단원구(구청장 임철웅)는 지난해 가을 파종한 꽃양귀비는 개양귀비(poppy)라고도 불리우며 약물성분이 없는 관상용 꽃이다.
원래 양귀비꽃은 아편의 재료가 되기 때문에 그 꽃의 아름다움만 감상할수록 개량한 것이 꽃양귀비이다. 유럽이 원산지인 꽃양귀비는 국내에서는 재배가 금지된 양귀비와 달리 어디에서나 가꿀 수 있다. 꽃양귀비는 양귀비와 같이 양귀비목 양귀비과의 두해살이 식물이며 10~11월에 씨앗을 뿌리면 이듬해 5~6월에 꽃이 핀다.
임철웅 구청장은 “꽃양귀비는 당나라 현종의 황후로 미인의 대명사가 된 양귀비에 비길 만큼 꽃이 아름답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며 “시민들이 도심속의 꽃밭을 즐겨 찾아와 꽃양귀비의 아름다움과 꽃향기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수미 기자 crazysea0824@naver.com
저작권자 © KNS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