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숙경 기자] 충청북도는 지난 17일 산불진화 공동대응과 산림병해충 방제 등 지역재난 협업기관인 진천산림항공관리소를 방문해 추석연휴 기간을 포함한 가을철 산불방지대책에 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진천산림항공관리소는 초대형·대형헬기 4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역에서 발생하는 대형산불 위기상황을 최단시간에 극복하는 데 필요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공중진화대원을 신속하게 투입해 대형산불을 억제하는 데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형 산불을 차단하는 데 대형헬기가 반드시 필요한 만큼 진천산림항공관리소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충북도는 올해 18억원의 예산으로 민간 중형헬기 3대를 임차해 운영하고 있는데, 산불 현장에 중형헬기를 1차 투입해 초동진화를 마무리하고, 강풍을 비롯한 현장 상황에 따라 진천산림항공관리소의 대형·초대형 헬기를 2차 투입해 산불상황을 종료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올해 도내 산불발생 건수는 지난 16일 기준 7건으로, 작년 동기간 11건 대비 건수는 감소했으나, 피해면적이 3.91ha에서 75.86ha으로 큰 폭 증가했다.
이에 따라, 충북도와 진천산림항공관리소의 협업 시스템 강화는 지역의 안전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재진 산림보호팀장은 “기후변화로 인해서 대형 산불발생 개연성이 더욱 높아지는 시점”이라고 강조하면서 산불재난 대응력을 높여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숙경 기자 lsk48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