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장세홍 기자]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8일 영천시청에서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에 반도체 소재 공장 설비 증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최기문 영천시장, 조영제 영천시의회 의장, 이종훈 ㈜에이스나노켐 대표이사, 류양권 한국이콜랩(유)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에이스나노켐은 반도체 연마제로 쓰이는 콜로이달 실리카를 생산하는 국내 유일 반도체 소재기업으로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 내 기존 자사 공장에 2021년부터 2022년까지 100억원을 투자, 반도체 소재 생산라인 확장을 통해 신규 25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에이스나노켐은 콜로이달 실리카의 원재료인 규산소다부터 완제품까지 일괄 생산해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뛰어난 기술력과 품질로 ’19년에는 경북스타기업, 경북Pride기업(경북도), ’20년 글로벌 강소기업(중소벤처기업부)으로 선정, ’20년 5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국이콜랩(유)은 글로벌 화학제품 제조기업인 이콜랩(ECOLAB)의 한국 법인(외국인투자기업)으로 전기·전자산업의 지속 성장으로 급증하는 고순도, 초순수용 콜로이달 실리카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요대응을 위해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 내 ㈜에이스나노켐 공장에 2022년부터 2023년까지 미화 1600만불을 투자, 반도체 소재 라인을 증설해 30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앞으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유치된 기업들이 비수도권이라는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산·학·연·관이 긴밀히 교류·협력할 수 있는 혁신생태계 조성에도 적극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는 영천시 체신동, 본촌동, 금호읍 일원에 146만㎡(44만평) 규모로 자동차 부품, 전기, 기계, 금속 등 첨단부품소재 기업을 유치하는 경제자유구역으로 ’13년 개발공사를 마치고 ’20년 100% 분양 완료해 현재 72개 기업이 입주해 활발한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다.
장세홍 기자 jsh953@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