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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봉민 의원, 독감백신 납품 ‘입찰담합 의구심’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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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봉민 의원, 독감백신 납품 ‘입찰담합 의구심’ 제기
  • 조현철 기자
  • 승인 2020.10.07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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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순위 8곳, 최종투찰금액 100원 단위까지 동일 지적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

[KNS뉴스통신=조현철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이 조달청 나라장터에 게재된 ‘질병관리본부 올해 인플루엔자 백신 구매’결과를 확인한 결과, 최저가를 투찰한 1순위 1곳과 동일한 금액을 투찰한 2순위 8곳이 협상대상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최종입찰(8월 31일 13시)은 2차례 예과초과로 1시간단위로 3차례 투찰을 실시한 후에 협상순위가 정해졌으며. 총 11곳의 참여회사중 1순위로 선정된 서준약품의 투찰금액은 1,084억 9,205만원으로 2순위 8곳보다 불과 4400만원, 0.0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성약품을 포함한 2순위 8곳의 투찰금액이 1,084억 9,205만 7,800원으로 원단위까지 일치했으며, 예가를 초과한 2곳은 십만원단위이하에서 상의한 금액을 제출했다.

입찰결과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불과 3일 만인 9월 3일까지 독감백신 제조사 5곳 이상으로부터 공급확약서를 받아 제출할 것을 요청했고, 1,2순위 9곳 중 유일하게 신성약품만이 제조사 7곳으로부터 받은 확약서를 제출해 최종사업자로 선정되었다.

한편, 사업자로 최종 선정된 신성약품의 계열사인 신성뉴팜이 입찰해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앞으로는 일찰제도 보완이 필요하다. 신성뉴팜은 신성약품과 동일한 입찰금액을 제출했고 같은 2순위로 선정되었다.

이에 대해 전 의원은 “지난달, 국가예방접종사업 입찰을 담합한 백신제조사 법인과 임직원 8명을 검찰이 기소한 사건이 있었다”고 지적하면서 “올해 입찰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돼 품질과 안전이 지켜지는 목적을 달성했는지, 국정감사를 통해 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성약품이 유통한 독감백신이 상온에 노출되어 있다.[사진=의원실 제공]
신성약품이 유통한 독감백신이 상온에 노출되어 있다.[사진=의원실 제공]

한편,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신성약품이 유통한 독감 백신의 상온 노출 독감백신사진을 입수하여 전격 공개했다.

강 의원은 오전에 열린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의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539만 도즈의 0.03%인 2100명분만 검사한 후 48만 도즈를 수거하더라도 나머지 491만 도즈는 어떤 국민들에게 맞힐 것이냐"며 질타했다.

조현철 기자 jhc@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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