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미국 켄터키주 루이빌(Louisville)에서 흑인 여성 브리안타 테일러(26) 씨가 경찰에 사살된 사건을 둘러싸고 벌어진 항의 시위에서 미국 경찰 당국은 24일 127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관여한 경찰관들 모두 테일러 씨의 죽음에 관련된 혐의로 기소되지 않았다는 점 때문에 뉴욕, 워싱턴, 로스앤젤레스 등 전미 각지에서 인종 차별에 항의하는 데모가 발생했다. 루이빌에서의 시위는 평온하게 시작되었지만 곧바로 참가자들이 기동대와 충돌했고 당국은 시민들에게 섬광탄을 사용했다.
충돌 현장에서는 경찰관 2명이 총에 맞았지만, 모두 목숨을 건졌으며 병원으로 옮겨져 위중한 상태라고 전했다. 경찰 당국은 AFP에 어젯밤부터 오늘 아침까지 시위로 모두 127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체포자 중에는 경찰 총격 용의자도 포함되어 있다. 또 미국 보수 성향 뉴스사이트 '데일리 콜러(Daily Caller)'의 기자 2명도 체포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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