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상재 기자] 부산 서구(구청장 박극제)가 올해부터 2013년까지 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서대신동 꽃마을 엄광산 일대 205ha에 “구덕 청소년 체험의 숲"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구청은 지난 7월 11일 사업설명회를 열고, 9월 완공을 목표로 1단계 사업의 착공에 들어갔다.
구덕 ‘청소년 체험의 숲’ 조성사업은 부산지역 최초로 짚 라인 등 각종 에코 어드벤처시설을 이 지역 천연 숲속에 조성하는 것이다. 청소년들이 숲속에서 건강한 신체활동과 새로운 놀이문화를 즐기도록 한다는 목표 아래 추진되어 왔다.
국․시비 10억 원으로 조성되는 1단계 사업에는 청소년 야영장 인근 숲속에 어린이, 청소년, 성인 코스 등 3개 체험코스를 설치한다. 각 코스마다 난이도에 따라 청소년이 직접 로프와 안전장구를 착용하여 체험할 수 있도록 33개의 다양한 체험시설이 설치되며, 구덕 수원지에는 기존 수목을 활용하여 물위를 가로지르는 짚 라인도 2개 코스 설치될 예정에 있다.
공사기간은 2012년 7월 ~ 9월까지로 공사가 완료되면 인근 구덕청소년수련관, 구덕문화공원 등 기존 시설과 함께 연계하여 청소년을 위한 복합 야외체험장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청소년 체험의 숲” 1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2013년까지 숲속 물놀이장, 숲풀 산림욕장길, 숲속 명상시설 등의 추가 사업이 진행될 계획이다.
구청 관계자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서대신동 꽃마을 지역에는 연간 100만명의 이용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상재 기자 sjlee19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