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산단 대개조 사업 선정으로 국비 4121억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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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산단 대개조 사업 선정으로 국비 4121억원 확보
  • 장세홍 기자
  • 승인 2020.05.09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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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산단대개조 사업추진 모델. [사진=경북도]
경북 산단대개조 사업추진 모델. [사진=경북도]

[KNS뉴스통신=장세홍 기자] 경북도는 2021년 산단대개조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4121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로써 2021년~2023년까지 총사업비 9926억원(국비 4121억, 지방비 2022억, 민자 3783억)을 투입한다.

산단대개조사업은 국토부, 산업부, 일자리위원회가 중심이 돼 정부부처합동사업으로서 개별 산업단지 방식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시도가 산단관리기관, 지역기관과 협력해 거점-연계산단, 주변지역을 연결한 산업단지 중심 지역 일자리 창출과 제조업 혁신을 위한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11개 지자체가 참여해 5개 산단이 최종 선정됐다.

경북 산단 대개조사업은 구미 국가산단을 거점산단으로 인근의 김천 1산단과 김천 혁신도시, 칠곡(왜관)산단, 성주산단을 연계해 전자산업 부활 및 미래차 신산업 육성을 위한 경북 특화형 ICT 융합 소재부품 클러스터 구축하는 사업이다.

구미산단을 거점 산단으로 정한 이유는 우리경제의 핵심 기반인 제조업 등 지역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산단으로 전기전자, 기계자동차, 화학분야가 중점 산업이며 지능정보, 차세대 모바일, 이차전지 등 미래 유망 신산업 관련 기업 인프라, 실증인프라, 전문인력 등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주력 신산업 융합형 소부장산업 집적화와 지속적인 산단혁신 노력, 금오테크노밸리와 같은 산학연 공동네트워크를 통해 거점-연계 협력형 기반도 확보하고 있다.

연계산단은 구미산단과의 연계 가능성, 근접성, 필요성 및 노후도 등 다각적인 요소를 고려해 선정했다.

김천 1 산단은 초소형 전기차 산업 인프라 및 실증 인프라(Test-bed)가 구축돼 있고 혁신도시 장점을 활용, 거점-연계-혁신기관 간 공동협력이 가능한 강점을 지니고 있어 연계산단으로 정했다.

성주 산단은 뿌리기업과 거점산단의 금형 뿌리 특화단지를 연계해 경북 서부권 뿌리벨트 형성을 통한 기반산업 고도화의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왜관 산단은 기계금속, 자동차 운송 등 자동차 관련 전후방산업이 중심산업이며, 거점-영남내륙 물류단지를 연계한 스마트 물류 거점단지로 성장할 기회요인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우선 거점 산단은 기존 주력 전자산업에다 ICT 기술을 응용한 차세대 모바일, 디스플레이, 지능정보 부문의 고부가가치 전자산업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기본 전략은 주력산업인 전자산업의 부활 및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ICT 융합기반 전기차산업으로의 과감한 전환 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기존 수직 중심의 대중소기업 관계를 수평 중심 협력관계로 강화해 나가고 대기업 의존형 산업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독자적 역량을 지닌 경북 특화형 글로벌 전문기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빅데이터 기반의 제조혁신 플랫폼을 구축해 연계산단과의 교류 및 확산을 추진하고 청년 중심의 건강하고 안전한 젊은 산단을 조성하며, 맞춤형 인력양성을 통한 거점-연계산단 간 인력공급의 허브를 담당하게 해 관련 산업의 창업도 활발히 촉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5G기반 산단 통합안전망 구축도 추진한다.

기 구축된 구미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의 역할 및 기능을 확대하고 5G 통신망을 가진 대기업의 주도적 참여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지능형 통합안전망을 구축해 기존 사후 관리 위주의 안전대책에서 예측-진단-사전 대응이 가능한 안전관리체계로 전환해 안전 혁신 산단, 재난 Zero 산단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본 사업과 관련해 이미 KT가 사업 참여의향을 밝혔으며, 또한 5G+IoT 기반 지능형 통합안전망 구축/관리를 통해 향후 급격한 시장성장이 예상되는 관련 산업을 육성해 나가기 위한 협력기반도 조성해 국가 시책인 ‘디지털 뉴딜’의 일환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경북 산단대개조사업은 총 35개 사업을 국비 4121억원 등 총 9926억원을 투자해 3년에 걸쳐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약 2조원의 생산 유발효과, 6300억여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6000명의 신규고용 효과 달성도 기대하고 있다.

도는 이를 통해 ‘23년 경북 특화형 글로벌 전문기업(G-Focus 전문기업) 50개 육성, 기술혁신형 미래유망 100대 창업, 청년 중심 질 좋은 고용 4500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 도지사는 “이번 산업단지 대개조를 통해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어려워진 경제를 구미와 김천, 성주, 칠곡 산단간의 협업을 통해 지역경제를 되살리는 계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장세홍 기자 jsh95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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