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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장미꽃 사주기로 농가에게 웃음꽃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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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장미꽃 사주기로 농가에게 웃음꽃 선물
  • 염보라 기자
  • 승인 2020.02.12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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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장미 하우스 [사진=곡성군 제공]
△곡성군, 장미 하우스 [사진=곡성군 제공]

[KNS뉴스통신=염보라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화훼농가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장미농가 돕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통상 화훼농가들은 입학, 졸업, 기념일 등 행사가 몰려있는 1~2월에 맞춰 장미를 생산한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각종 단체행사가 연이어 취소되고 수요가 급격하게 줄어 고품질 장미가 제 가격을 받지 못하고 있다. 또한 장미는 생물이기 때문에 공급시기를 놓치면 버려질 수 밖에 없어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곡성군은 지역 화훼농가를 방문해 이와 같은 애로사항을 접수하고, 화훼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판매지원에 나섰다. 사랑의 플라워데이 ‘장미꽃 사주기’ 운동과 연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고품질 절화장미를 1단에 10,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했다. 그 결과 하루만에 40단이 팔리며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고, 이에 곡성군은 14일까지 장미 사주기를 계속할 계획이다.

장미재배 농가는 “예상치 못한 일로 장미 판매가 줄어 걱정이었는데 군에서 먼저 다가와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어 한 고비를 넘길 수 있게 되어 고맙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염보라 기자 200040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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