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정승희 기자] 보성군 의회 박형호 의원이 어패류 천혜의 산란장으로 알려진 ‘득량만’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박의원은 고흥만과 득량만의 크고 작은 방조제 사업으로 바닷물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한다고 지적하고 득량만의 바닷물이 본류지대와 합류하지 못해 호수물처럼 갇혀버려 이로 인한 바닷속 먼지 같은 분들이 이미 7~8㎝ 정도 쌓여 오염정도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박의원은 “바다 황폐화를 가져온 원인은 수온상승도 한 원인이지만 바다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물길을 막아버린 방조제가 더 큰 원인”이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득량만과 여자만을 연결한 약4㎞ 통수로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정부에 약1천억 원의 사업비를 세워줄 것을 요구하는 한편 지자체 별로 바다정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 같은 사업은 바다를 모르는 건설업자가 할 일이 아니다며 그 지역에 맞는 『맞춤식 효율적인 바다환경정화가 이뤄질수 있도록 현지인과 연구원들이 주축이 돼 정화사업의 효율성을 높여가야한다』고 말하고 이 같은 사안을 정부에 수산업을 생업으로 하는 어민들과 적극적으로 건의하기로 했다.
통수로 건설은 이미 일제 때부터 득량만의 바닷물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쉽게 환경오염이 심각해 질수 있다고 수십여 차례 보고 돼 온 것으로 통수로 건설의 필요성은 이미 입증된 상태며 보성 고흥지역 주민들 또한 박 의원의 통수로 건설 예산확보하는데 그 힘을 같이하기로 해 박형호 의원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박형호 의원은 지난해부터 전남대 여수캠퍼스 수산학과 박사 및 연구원들과 꾸준히 협의한결과 보성군 회천면에 영어조합법인 남 서해 어패류 종묘배양연구센타를 설립 득량만의 해양오염도를 꾸준히 관찰하는 한편 득량만을 천혜의 어패류 산란장으로 다시 만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승희 기자 jsh7727@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