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장나이 기자] 제19회 곡성심청축제가 태풍 미탁으로 인해 개막날인 3일 오전 일부 일정이 취소됐음에도 작년보다 많은 관광객이 다녀가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심청축제는 갓을 이용해 가족형 놀이 체험을 강화해 특색을 부여하고, 향토공연 등 주민 참여 프로그램 다양화로 지역 축제의 취지를 살리는 등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됐다는 평이다.
특히 갓을 이용한 상수리길 포토 로드와 문 라이트 심청 포토존은 가을 나들이를 하며 추억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중앙무대에서는 EDM 파티부터 트로트까지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됐다.
특히 개막축하 공연이 열린 3일 오후 7시를 전후해 중앙무대 일대는 발 디딜 틈 없이 관광객들로 붐볐다. 미스트롯 송가인 출연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개막공연 역대 최대 인파를 기록했다.
태풍으로 인해 관광객이 급감할 것이라는 우려가 기분 좋게 빗나간 것이다. 총 25,553명이 다녀갔던 작년 18회 축제와 비교해도 올해에는 29,382명이 다녀가며 15% 가량 방문객이 증가하며 성공적인 축제로 마무리됐다. 무엇보다 곡성군은 단체 관광객이 줄고 개인 방문객이나 가족 단위 방문객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군 관계자는 “축제장 안팎으로 상가가 활성화되는 등 지역경제에도 큰 효과를 거두었다.”라고 말하며, 관광 패턴 변화에 맞춰 앞으로 오마이갓 심청페스티벌을 더욱 차별화된 축제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장나이 기자 jangag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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