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장나이 기자] 여름휴가철을 정감 있는 농촌에서 보내고자 하는 여행자들에게 곡성스테이가 홈페이지를 개설하며 환영의 손길을 흔들고 있다.
최근 악화된 한일 관계로 많은 여행자들이 휴가철 계획했던 일본 여행을 취소하고 국내 관광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그 중에서도 초록의 숲길과 시원한 계곡, 섬진강에서 불어오는 청량한 바람이 자연을 그리는 여행자들의 발길을 곡성군으로 향하게 한다. 거기에 시골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곡성스테이’가 더해지며 말 그대로 편하게 쉬어갈 수 있는 농촌여행을 가능케 한다.
곡성스테이는 곡성역과 곡성터미널에서 걸어서 10분이면 도착하는 현지 숙소 9개소를 말한다. 올 초에 9개소 모두 리모델링이 완료되어 농촌의 감성과 함께 숙박시설로서의 편리함도 갖추고 있다. 성수기에도 동일한 요금을 적용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휴가철 바가지요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도 장점이다.
곡성스테이에 들어서면 각각의 집마다 주인네의 소박한 개성과 취향이 물씬 풍긴다. 여느 호텔이나 리조트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곡성읍의 속살과 주민들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다. 그래서인지 뚜벅이 여행자나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사랑 받고 있다.
여행일정을 준비하지 않았거나, 급작스럽게 변경해야 할 때도 이곳에서는 걱정이 없다. 곡성토박이들이 운영하는 만큼 유명 관광지 외에도 현지인들만이 아는 곡성의 숨은 명소와 맛집들을 귀띔을 통해 얻어 갈 수 있는 매력이 있다.
그동안 곡성스테이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개별 전화 문의를 통해서만 가능했다. 다행히 이번에 홈페이지를 개통함으로써 각 스테이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사진 등을 한 곳에서 안내받을 수 있게 됐다. 다만 온라인 예약 서비스는 아직 제공하지 않으니 예약을 원할 경우 투숙을 원하는 스테이에 직접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장나이 기자 jangage@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