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장나이 기자] 지난 6일 곡성군(군수 유근기)은 삼기 불로치농장에서 열린 흑찰옥수수 팜파티에 도시 소비자 150여 명이 참석해 큰 호응을 얻었다.
‘팜파티’란 농장을 뜻하는 ‘팜(Farm)’과 잔치라는 의미의 ‘파티(Party)’가 결합된 말이다. 농장주가 도시 소비자를 초청해 지역농산물로 만든 다양한 음식과 공연, 체험 등을 제공하고, 현장에서 농산물을 판매하기도 한다.
최근 농촌체험관광을 통한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의 일환으로 농촌관광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팜파티에는 섭씨 36도에 이르는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서울, 부산 등 전국 각지 도시민들이 가족 단위로 참여해 성황리에 행사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옥수수 따기, 옥수수 활용 음식 시식 등 다양한 방법으로 농촌을 경험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팜파티를 개최한 불로치농장 측에서는 관광객들에게 흑찰옥수수 10개씩을 증정하며 참석한 관광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또한 재경곡성군 향우회장 및 회원들도 팜파티에 참석해 삼기 옥수수 홍보 및 직거래 판매에 적극 힘을 실었다.
한 참여자는“건강한 농산물을 직접 만날 수 있어 더욱 믿음이 갔다.”며, “농촌을 즐기며, 질 좋고 우수한 농산물을 아이들과 함께 직접 수확하고 즐길 수 있는 팜파티 행사가 정기적으로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곡성군 관계자는 “팜파티는 도시민들이 농업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자 생산자와 소비자의 신뢰를 돈독히 하여 농산물 판로 확보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라며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아울러 “9월 중에는 지역 농가와 함께 토란 팜파티를 개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
장나이 기자 jangage@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