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정호일 기자] 통영해양경찰서(서장 김해철)는 23일 오전 5시 43분경 경남 고성군 삼산면 두포리 상대호도 수중 암초에 좌초된 낚싯배 A호에 타고 있던 선장 및 승객 8명 총 9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A호(3톤, 고성선적, 낚싯배, 승선원9명)는 이날 오전 5시 18분경 경남 고성군 삼산면 판곡리 갈맹개항에서 문어 낚시차 출항 항해 중 수중 암초를 발견하지 못하고 좌초돼 선장이 통영해경 상황실로 구조 요청을 하게 됐다.
신고를 접수한 통영해경은 구명조끼 착용을 권고하고 통영파출소 경비정 4척, 통영구조대, 고성파출소 및 통영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해경은 오전 6시 3분경 50톤급 경비정 P-81정이 현장에 도착 A호에 타고 있던 선장포함 승객 9명을 구조했으며 선장을 제외한 승객 8명은 고성파출소 연안구조정이 고성 갈맹개항으로 안전하게 이송했다고 말했다.
한편 통영해경 구조대는 바다에 입수 A호의 적재된 기름이 바다로 흘러나오지 않도록 연료 밸브 3개를 봉쇄하여 해양오염을 방지했다고 전했다.
A호는 통영해경 구조대가 침수된 바닷물을 배수해 이날 오전 9시 53분경 통영해경 경비정 2척의 안전관리 속에 고성선적 B호(9.77톤, 낚싯배)에 의해 고성 포교항으로 안전하게 예인됐다.
정호일 기자 hoie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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