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정승희 기자]보성군이 추진하고 있는 문예예술회관 건립이 지역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어 사업성 재검토가 이뤄져야한다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보성군은 지난 09년무렵 문예회관을 건립한다는 취지로 이미 이에따른 용역설계를 마쳤으며, 그후 국비보조금과 군비확보에 열을 올려 국비(광역지역발전 특별회계) 16억5천만과 군비 37억8천여만 원의 예산을 세웠고, 나머지 약70억여 원은 군비로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사실 이중 13년에 정부로부터 70억 전액을 지원받는다면 군 살림은 조금 나아질 것이며, 이는 희망사항일뿐 보장이 없는 사업으로 좀 더 고민해야 할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특히 문예예술회관이 들어설 위치(용문리)는 이미 문화원과 청소년문화의집이 들어서 있어 연건평 3,434.59㎡에 5백석 규모의 문화예술회관이 들어서기에는 여러가지 조건에 부합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순천이나 여수지역을 보면 문예예술회관은 시민들이 가까이 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용이해 그 역활을 다하고 있으며, 활용도 면을 보면 노인인구 30%가 넘는 지역에서 문화예술 공연을 1년에 몇 회나 하겠느냐는 점이고 재정자립도 11.1%밖에 안 되는 우리 군이 예술회관에 들어갈 관리유지비가 수억원에 이를 것으로 유지비가 만만치가 않아 실용성에서도 사실상 낙제점이다는 분석이다.
더더욱 가관인 것은 이제야 부족한 부지를 구입하고 있다는 점이고 이곳 주변에 땅을 소유하고 있는 지주 분들은 이해가 안간다는 반응이다.
『왜 굳이 협소하고 쓰레기 소각으로 겨울에는 북서풍으로 역겨운 냄새가 덜하지만 봄, 여름에는 동풍, 북동풍이 많이 불어 역겨운 냄새로 살수가 없을 정도로 힘든 지역』이라며 말하고 여기는 『문예회관이 들어설 곳이 아니다』라고 딱 잘라 말했다.
또 수없이 땅을 팔라고 종용하고 있지만 “10배를 보상해줘도 팔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으므로, 보성군이 구태의연하게 창의성 없는 행정을 한다면 ‘보성군의 미래는 없다’는 군민들의 여론이다.
「불 꺼진 도시」 이게 보성읍의 현실이다 즉 생산성이 물가 오름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것으로, 조선시대에는 司諫院(사간원)이란 관청에서 임금께 옳지 못하거나 잘못된 일을 고치도록 말하는 일을 맡아보던 곳이 있었다.
군수 눈치나 보며 직언을 하지 못한 고개 숙인 공무원들은 깊이 반성해야할 대목이므로, 聖君(성군)은 백성의 작은 소리도 크게 들어 정책에 반영해 백성을 이롭게 한들, 최소한 이처럼 성군이나 사간원은 없더라도 군민들이 요구하는 목소리에는 귀를 기울여야 군민들의 원성이 잦아들 것이다.
문화관광체체육부는 지역주민들의 여론이 공연장 대신 체육시설물을 원하면 부기변경이 가능하다며 이는 전적으로 보성군 의지에 달려있다며 군민과의 소통이 원활하기를 요구했다.
정승희 기자 jsh7727@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