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수자원공사 등 선박 6척 지원받아 3일 운항
전라남도는 순천시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주암호 주변 고립묘지 설 명절 성묘객 특별 수송대책을 수립·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991년 주암댐 건설과 수몰로 인해 접근이 곤란한 고립묘지 가족과 후손이 성묘할 수 있도록 선박을 이용한 설 명절 성묘객 특별 수송하게 된다.
이번 특별 수송에는 육군 제1179부대(11공수특전여단)에서 동력보트 15인승 5척 및 안전요원을 한국수자원공사(주암댐관리단)에서는 동력선(6인승) 선박 1척 및 안전요원을 투입·지원한다.
수송은 설 당일인 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주암본댐과 상사 조절지댐에서 실시한다.
성묘 관련 지원을 받고자 하는 주민들은 순천시 환경보호과(061-749-3637), 주암면무소(061-749-3912) 및 상사면사무소(061-749-3607)로 사전에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천제영 전남도 환경정책과장은 “이번 수송에 약 200여명의 성묘객이 고립묘지를 찾아 성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성묘객들의 불편 최소화와 안전 수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복기 기자 youngsan19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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