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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한국 애니메이션 ‘치치핑핑’ 테마파크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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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한국 애니메이션 ‘치치핑핑’ 테마파크 생긴다
  • 유지오 기자
  • 승인 2018.08.18 1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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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中 리장 경제 대표단 방한... 부산시에 자매도시 결연 및 '부산의 거리' 조성 협의... 中 리장, 센텀소프트에 테마파크 조성부지 20만평 50년 무상 계약... 호텔·리조트·캐릭터 테마파크 조성
16일 오후 4시 센텀소프트에서 계영진 센텀소프트 대표(오른쪽)와 하오쥔 중국 리장 신도시투자개발유한공사 대표(왼쪽)가 리장에 '치치핑핑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20만평 50년간 무상임대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유지오 기자>

[KNS뉴스통신=유지오 기자] 국산 3D애니메이션 ‘치치핑핑’을 모티브로 한 테마파크가 중국에 들어선다. 한국 캐릭터를 활용한 대규모 테마파크의 중국내 조성은 국산 애니메이션 캐릭터 콘텐츠로는 최초다. 향후 중국 시장내에서 '치치핑핑'의 파급효과도 엄청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6일 오후 4시 부산시청에서는 부산시와 중국 리장 경제 대표단간의 자매도시 체결 협의가, 이후에는 센텀소프트 사무실에서 리장 신토지투자개발유한공사와 센텀소프트간의 '치치핑핑 테마파크' 조성 계약식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시 유재수 경제부시장과 계영진 센텀소프트 대표, 중국 리장 경제 대표단 하오쥔 리장 신토지투자개발유한공사(丽江 新土地投资开发有限公司 ) 대표, 멍징춘 중국 국가개발위원회 경제연합 주임 조리, 마통빈 북경전영학원 창신원 주임, 마뤄잉 주임 조리 등이 참석했다.

이날 계약을 통해 센텀소프트는 '치치핑핑 테마파크' 조성을 위해 리장시 토지 20만평을 50년간 무상으로 사용하게 된다.

사진=유지오 기자

‘치치핑핑 테마파크’는 리장 도심에서 20분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하게 되며, 고속철도와 연계해 인접성도 뛰어나다. ‘치치핑핑 테마파크’는 호텔 및 리조트 등의 숙박시설과, 키즈 카페, 캐릭터 테마파크, 게임파크(VR, AR 게임 등), 쇼핑센터, 푸드 센터 등 다양한 시설을 체험할 수 있는 복합적인 테마파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하오쥔 리장 신토지투자개발유한공사 대표는 “리장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도시로서 매년 전 세계 6천만 명 이상의 많은 관광객들 방문하는 곳”이라며 “여기에, 새로운 랜드마크로 ‘치치핑핑 테마파크’ 조성을 통해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도 함께 유치함으로서, 고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리장을 만들고자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계영진 센텀소프트 대표는 “3D 애니메이션 ‘치치핑핑’의 중국 방영을 앞두고 리장에 테마파크 조성 계약까지 체결하면서, 중국 전역에 ‘치치핑핑’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치치핑핑 테마파크는 향후 5년 안에 정식 오픈과 함께 10년간 점차적으로 다양한 테마를 바탕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 하반기 국내에 방영 예정인 3D 애니메이션 ‘치치핑핑’은 2019년 상반기에 중국 3대 국영방송사인 중국국제방송국(CRI)와 CCTV를 통해 중국 전역에 방영될 계획이다.

리장 경제 대표단측은 또, 부산시에 친선도모와 교류협력을 위한 자매도시 협의와 동시에 관광 및 경제활성화 방안으로 리장에 '부산의 거리 조성'을 제안했다. 
 

유재수 부산시경제부시장(사진 가운데)과 유창열 시민의날개 위원장, 계영진 센텀소프트 대표 등 부산 대표단과 하오쥔 중국 리장 신도시투자개발유한공사 대표 등 리장 경제 대표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유지오 기자>

리장 경제 대표단이 제안한 '부산의 거리'는 면세구역으로, 성형, 미용, 화장품, 피부관리 등의 부산의 뷰티산업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대표단측은 리장의 슬로건 '아름다운 리장에 와서 아름다운 사람으로 변화되어 돌아가라'에 가장 적합한 도시로 부산시가 가장 적합한 도시라고 생각한다며 적극적인 협력 방안을 요청했다. 

한편 ‘동양의 베니스’라고 불리는 중국 윈난성(운남성)에 위치한 리장은 국내에서 CJ E&M의 tvN에서 방영된 ‘신서유기2’를 통해서 널리 알려지게 된 곳이다. 매년 6000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으로 2019년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매년 1억명 이상 관광객 방문이 예상된다. 특히, ‘중국 3대 고성’으로 꼽히는 리장고성(麗江古城)은 800년 역사를 자랑하며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유지오 기자 jrjin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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