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정호일 기자] 사천바다케이블카가 개통 100일 맞아 단순히 상품을 나눠주는 행사가 아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하는 이벤트 행사를 다양하게 마련했다.
사천시시설관리공단이 ‘전어축제와 함께 하는 사천바다케이블카’, ‘뮤지컬 이순신의 바다 공연’, ‘발달장애인 사천바다케이블카 탑승’ 등 3가지의 개통 100일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전어축제와 함께 하는 사천바다케이블카’는 낮에는 사천바다케이블카를 타고 아름다운 남해안 풍경을 구경하고, 저녁에는 맛좋은 전어요리를 즐기면서 여름휴가를 즐기는 특별한 기념한 행사다.
제17회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 기간 매일 삼천포를 뜻하는 3004번, 사천을 뜻하는 4000번의 일반 캐빈 탑승권 소지자에게 전어시식권과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그리고 삼천포 팔포 사랑을 뜻하는 384번의 크리스탈 캐빈 탑승권 소지자에게도 똑같은 행운이 주어진다.
전어시식권은 전어회, 전어무침, 전어구이 등 전어 3종 세트를 맛볼 수 있는데, 행운의 탑승권 소지자는 전어축제 본부석 부스를 방문해 탑승권을 제시하면 행운의 주인공이 된다.
올해 전어축제는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서금동 팔포음식특화지구 일원에서 열리지만, 사천바다케이블카 개통 100일 기념행사는 축제 첫날인 25일을 제외한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아울러 당일 발행한 사천바다케이블카 탑승권 소지자에게는 축제 특설부스에서 룰렛 돌리기를 통해 전어 시식권을 비롯한 다양한 상품을 제공한다.
이보다 앞선 지난 10일 삼천포대교공원 수상무대 일원에서는 오후 4시 30분, 6시 30분 2회에 걸쳐 사천바다케이블카 개통 100일을 기념한 뮤지컬 공연이 펼쳐졌다.
시가 주최한 뮤지컬 ‘이순신의 바다’는 명량대첩에서 단 12척의 배로 왜적선 130척을 상대로 대승을 이끈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 그 이후의 삶과 노량해전까지의 알려지지 않았던 비화를 뮤지컬이라는 무대 위 예술로 새롭게 표현한 작품이다.
특히 사천시시설관리공단은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소속 장애인과 지도교사, 가족 300여명을 대상으로 사천바다케이블카를 타는 나눔행사를 마련하는 등 특별한 기념행사를 펼치기도 했다.
장애인과 보호자들은 사천바다케이블카를 탄 뒤 한려수도의 비경인 사량도와 수우도, 창선도, 늑도와 마도 등을 둘러보고, 사천 앞바다를 보는 유람선여행도 했다. 그리고 삼천포대교공원 수상무대에서 펼쳐진 뮤지컬 ‘이순신의 바다’ 공연도 관람했다.
박태정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사천바다케이블카가 전국 최고의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는데, 감사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고객들에게 돌려주고 싶은 마음에 개통 100일 기념행사를 기획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천바다케이블카는 개통 한 달 만에 일반 캐빈 12만 5175명, 크리스탈 캐빈 4만 4206명 등 모두 16만 9381명이 사천바다케이블카를 탑승하는 등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육지에서 섬으로 바다를 건너는 여수해상케이블카와 육지에서 산으로 올라가는 통영케이블카의 장점을 하나로 모은 게 인기비결이다.
정호일 기자 hoiel@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