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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 예비후보 "서해 3대 평화시대로 인천에 평화의 봄 바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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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 예비후보 "서해 3대 평화시대로 인천에 평화의 봄 바람을"
  • 변재헌 기자
  • 승인 2018.04.03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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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경제,문화예술 분야별 맞춤형 공약 제시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의원(인천 남동갑)

[KNS뉴스통신=변재헌 기자] 6·13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의원(인천 남동갑)은 3일 남북관계 개선과 서해 평화를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제주 4·3사건 70주년이자 우리나라 예술단의 두 번째 북한 공연이 열린 이날 박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념으로 인한 동족의 갈등을 끝내고 평화를 통한 상생 발전을 이룩하자는 의미를 담은 ‘서해 평화협력 공약’을 공개했다.

박 의원은 첫째로 서해에 바닷길과 하늘길, 육상길을 열어 ‘교통 평화의 시대’를 열겠다고 천명했다. 서해로 통하는 길을 확대해 여객·물류를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통일·북방교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세부적으로는 백령도~중국 간 항로 개설과 백령공항 건설 추진을 비롯해 ,서해5도 지역 연안여객선 준공영제 확대 ,영종~신도를 잇는 연도교 우선 추진 및 2단계 강화까지 단계별 추진 ,모도~장봉도, 서도(주문도~아차도~불음도) 연도교 등 육로 추진 등을 약속했다.

둘째로, 경제협력특구 지정을 통한 ‘경제 평화의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선 한강하구~해주~대동만~백령도~강화도를 연결하는 한반도 해양평화공원 조성 ,남북 공동어로구역 및 해상파시 추진 , 바다목장과 연결된 생태관광을 병행 추진 ,해주와 강화도에 공동 경제특구 조성을 통한 서해경제특구 추진 등을 내세웠다.

이러한 공약을 통해 동북아 주변국가를 염두에 둔 초광역경제권을 형성, 대외적 경제위기로부터 분리된 내수시장을 형성할 수 있고, 항만과 공항 등 물류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인천을 대중국 교역의 전초기지이자 물류 중심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것이 박 의원의 설명이다.

또한 공동어로구역 설치로, 남북간 긴장을 완화하고 제3국 어선의 불법조업을 방지함으로써 남북간 공동번영의 기반을 확충하자는 의미도 담고 있다.

셋째로, 박 의원은 서해를 남북문화예술교류의 자유지대로 만들어 ‘문화예술 평화의 시대’를 만들 겠다고 공언했다.

남북문화 예술교류 센터를 설립해 남북 문화 전시회 상설화 등을 추진하는 등 문화예술 교류를 확대하고, 남북 공동 문화예술제 정례화를 통해 남북 평화의 상징지역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 의원은 “그동안 겨울처럼 냉랭했던 남북 관계에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남북정상회담 성사 등을 통해 따뜻한 평화의 봄바람이 불고 있다.”며 “여당 시장으로서 문재인 정부와 호흡을 맞춰 남북평화의 전진기지인 우리 인천이 앞장서 평화를 이어가는 ‘인천 평화협력시대’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박 의원은 4일 오전 11시 인천시청에서 인천과 서울을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교통망 공약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변재헌 기자 sura777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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