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내 인권침해, 성희롱․성폭력 신고센터 상시 운영
[KNS뉴스통신=윤태순 기자] 경북 소방본부에서는 전국 소방기관 중 최초로 직장내 성희롱·성폭력 및 인권침해 사건들의 신고접수·조사·구제를 위한 소방인권보호센터를 설치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설치 운영되는 소방인권보호센터에서는 소방공무원, 의무소방원들의 직장내 성폭력, 인권침해 사건들에 대해 온라인 또는 인편으로 신고접수를 받은 후 사건조사를 실시하고, 사건조사 결과에 대해 변호사, 대학교수 등 외부전문가들로 구성된 소방인권위원회의 심의․자문과 피해당사자에 대한 심리상담 및 치료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직장내 인권침해 등 피해 당사자들이 두려움 없이 편안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소방본부장이 직접 인권침해 신고접수를 담당하게 되며, 여성소방공무원들의 성차별, 성희롱 등 신고접수 업무는 여성감찰관이 신고접수 및 조사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최병일 경북소방본부장은 “최근 미투 운동(Me Too)에서도 보듯이 우리 사회는 이제 양성평등의 건전한 사회로 변화해 나가야 한다”면서 “소방인권보호센터 운영을 통해 직장내 인권침해 및 성희롱·성폭력 사건에 대한 예방과 처벌을 강화하고, 개인의 인권이 상호 존중되는 소방조직문화 정착을 통해 국민에게 보다 더 헌신 봉사할 수 있는 소방조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윤태순 기자 yts232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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